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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주·최정원, 연극 <대학살의 신>에서 다시 호흡 맞춘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7-04-10 2,778
연극 <대학살의 신>이 6년 만에 돌아온다.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가 쓴 작품이다. 2009년 토니상, 올리비에상,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공연하는 국가마다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7년 공연에서는 뮤지컬 1세대 스타로 <오! 캐롤>에서 콤비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남경주, 최정원이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 역과 아네뜨 역을 각각 연기한다. 

남경주는 “연극 무대가 그리웠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의 깊이를 다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정원은 “마음 속으로 연극을 갈망하고 있었다. 출연하고 싶던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 역은 과 영화, 드라마, 무대를 오가며 묵직한 연기를 보여주는 송일국과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지하가 각각 맡는다. 

송일국은 “소극장 무대에 꼭 한 번 서보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지하는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상황을 맛깔나게 표현하는 텍스트와 시니컬한 코믹함에 매료되었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대학살의 신>은 11살 두 소년의 싸움으로 가해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가 만나 대화를 점잖게 나누다 점점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번져가는 내용을 그린다. 가식으로 포장하고 있던 민낯을 시원하게 까발리고 망가지는 모습으로 내면을 보여준다. 

6년 만에 돌아오는 <대학살의 신>에는 김태훈 연출을 비롯해 윤색 및 드라마투르그에 오세혁 작가, 무대 및 의상디자인에 황지영 디자이너, 조명디자인에 민선홍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일은 4월 18일이다. 지정석 6만 원, 3층 자유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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