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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리딩공연 하이라이트

스테이션아이디제작 | 카피카피룸룸 | 영상 | 김효정 | 사진 및 자료제공 | CJ문화재단 2011-06-01 10,154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리딩공연

영상내용: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여섯 번째 작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리딩 공연 하이라이트

 

 

일시: 2011년 4월 25일 20시
장소: CJ azit
작곡, 편곡: 이선영
극작, 작사: 한정석
출연: 최대훈, 조강현, 정원영, 김늘봄, 최성원, 박주형, 이지숙, 백성철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홈페이지:
www.cjazit.org

 

 

* 본 공연은 리딩 공연의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리딩 공연은 보완할 부분을 점검하고 향후 작품 제작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완성된 공연의 형태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뮤지컬 신인 창작자(작가, 작곡가)들의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CJ Creatice Minds(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여섯 번째 작품인 뮤지컬<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4월 25일 오후 4시와 8시 2회 공연으로 CJ azit (아지트)에서 리딩(Reading)발표를 가졌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포로 이송 중 사고로 무인도에 고립된 여섯 명의 병사들의 이야기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휴먼 코미디이다. 국군과 인민군으로 나뉘어 그들만의 생존 전쟁을 벌이던 병사들은 섬을 탈출하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전쟁 후유증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선박 조종수를 안정시키고자 가상의 여신을 만들어 함께 생활하게 된다. 본 작품은 공모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기본 공간과 상황 설정만으로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멜리 노통의 소설 <황산>에 실린 프랑스 소설가 로맹가리의 일화를 모티프로 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작, 작사를 맡은 한정석은 ‘지옥과도 같은 현실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고자 애쓰는 각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전쟁의 어리석음과 무의미함, 그리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 안에서의 희망을 그리고 싶었다’며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최악의 현실을 아름답게 그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웰컴 투 동막골>을 통해 관객들이 느꼈을 따뜻한 감동을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리딩 무대 이후에도 뮤지컬의 대표적인 휴먼 코미디로 남을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할 예정이다’ 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의 작곡을 맡은 이선영은 <김종욱 찾기> <돈 주앙>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상업 뮤지컬 작품의 음악 조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하는 그녀는, ‘전쟁과 여신, 코미디라는 작품의 중추적인 세 가지 키워드를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고자 했다’며 음악적 컨셉을 전했다.

 

이번 리딩 공연에는 연극 <환상동화> 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대훈, 뮤지컬 <김종욱 찾기> <쓰릴 미>의 조강현,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 <올슉업> , 연극 <이>의 공길 역으로 주목을 받은 정원영 등이 참여했다.

 

 


시놉시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때.
국군 대위 한영범은 생포한 인민군 간부 이창섭을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라는 특별임무를 부여받는다. 지금까지 허풍과 처세로 총 한번 잡지 않았던 한영범은 어쩔 수 없이 부하 신석구와 함께 포로 이송선에 오른다.
임시로 마련된 이송선에는 창섭 외에도 3명의 포로가 더 있다. 구석에 웅크린 채 벌벌 떨고 있는 류순호, 쉴 새없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변주화, 부상병 조동현까지.


기상악화로 도착은 예정보다 훨씬 지연되고 이송선이 지표에서 한참 어긋나고 있다고 느낀 순간, 설상가상으로 기관실은 포로들에게 점령되고 만다. 창섭과 동현을 주축으로 포로들은 배 위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전투 능력이 전무한 영범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폭동 중에 고장나버린 이송선 때문에 무인도에 고립된 여섯 명의 병사들.
창섭은 조종수 출신이라는 정보만 듣고 일부러 정식 포로 이송선에서 순호를 빼돌린다. 하지만 순호가 전쟁 후유증으로 정신을 놓은 상태인 것을 알고 답답함만 느낀다. 언제 국군 전투함이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긴장감, 누적된 피로와 당장 먹을 것 하나 없는 무인도의 열악한 환경, 그리고 서로간의 불만까지. 병사들은 살아남고자 하는 생존 본능만 남겨둔 채 점점 치졸하고 야만적으로 변해간다.

 

하루 아침에 인질이 된 영범은 악몽에 시달리는 인민군 순호가 안쓰럽다. 그를 안정시키기 위해 예전에 딸에게 해준 여신의 전설을 이야기해준다. 뜻밖에도 순호는 여신의 이야기에 빠져 안정을 찾아간다. 그렇게 안정을 찾아가는 순호를 본 창섭은 조종수 순호를 변화시켜 섬을 탈출하기 위한 ‘여신님이 보고계셔 대작전’에 돌입하고, 모든 군인들은 동참하게 된다. 구타 금지, 욕설 금지, 콩 한쪽도 나눠먹기 등 가상의 여신님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공동의 규칙을 세운 여섯 명의 병사들은 점점 진심을 보이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만들었던 신비의 여신님은 각자의 마음속에서 또 다른 여신님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과연 그들 마음속에 있는 여신은 누구일까.

 

 

 

 

뮤지컬 넘버 소개
#1. 누구를 위해, 우리는 지금 (노래: 모두)
:포로수용소로 떠나는 병사들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노래. 인물들이 각기 다른 속마음을 갖고 항구에 모이는 것을 시작으로 창섭이 배를 점령하는 상황과 암벽에 부딪혀 배가 좌초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긴박한 분위기의 곡.

 

#2. 난 울지 않는다 (노래: 영범)
:절망적인 상황에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 영범의 엉뚱하면서도 낙천적인 성격을 표현한 노래. 과장된 쓸쓸함을 통해 유머러스함을 살리고자 했다.

 

#3. 꽃 나무 위에 (노래: 영범,여신)
:고향에 남겨두고 온 딸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영범의 노래. 누구나 알고 있다고 가정된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의 동요.

 

#4. 악몽에게 빌어 (노래: 순호,코러스)
:자신을 보호하려다 죽은 형 때문에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순호. 그의 슬픔과 상처를 표현한 노래. 돌림 노래 형식과 발자국 소리를 이용해 악몽의 느낌을 표현했다.

 

#5. 여신님이 보고 계셔 (노래: 영범)
:순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신을 만들어내는 영범. 섬세하고 여린 순호가 흠뻑 빠져들 수 있게끔 부드럽고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곡.

 

#6. 그대가 보시기에 (노래: 순호)
:여신의 포로가 되어버린 순호가 부르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노래

 

#7. 그대가 보시기에 reprise (노래: 모두)
:‘여신님이 보고계셔 대작전’에 동참하게 된 병사들의 노래. 민망하고 어색하기만 했던 처음과는 달리 여신님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점점 재미가 붙는 과정을 그린 발랄하고 유쾌한 곡.

 

#8. 꽃 나무 위에 reprise (노래: 모두, 여신)
:여신을 통해 저마다 그리운 누군가를 떠올리게 된 병사들. 잠자리에 들기전, 다시 한번 추억을 회상하며 부르는 곡.

 

#9. 꿈결에 실어 (노래: 여신)
:오랜만에 깊은 단 잠에 빠져드는 병사들을 위해 여신이 불러주는 따뜻하고 아련한 자장가.

 

#10. 보여주세요 (노래: 순호, 여신)
:전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껏 모두를 속일 수 밖에 없었던 순호. 그의 내면의 목소리가 여신이 되어 나타난다. 수많은 불안과 망설임 속에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진심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듀엣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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