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이영노

연출 : 김덕남

대본 : 문희

작사 : 문희

작곡 : 김태근

음악감독 : 구소영

안무 : 서병구

무대디자인 : 이승재

조명디자인 : 공홍표

음향디자인 : 권도경

분장디자인 : 손서운

무대감독 : 이승재

제작감독 : 윤성진, 설도윤(예술감독)

기술감독 : 김미경

깊은 밤, 전장에서의 죽음 같은 악몽에서 깨어나는 이중령.

오랜 세월을 나라와 국가에 충성하며 자신과 가족의 인생을 희생해 온 그에게는 잊을 수도, 극복할 수도 없는 어두운 기억이 하나 있다.

한 편,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보다 군인으로서의 사명을 더 중시해 온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는 아들 은호는 그런 아버지와 자신의 앞날에 걸림돌처럼 놓여있는 입대 문제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로 무용을 선택한다.

은호의 친구이자 동료로서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봉태가 중요한 콩쿨을 앞두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급작스레 입대를 하자, 은호는 아버지와 친구를 앗아간 군대, 또 곧 자신을 가두어 버릴 군대에 대한 반발심을 날로 키워 간다.

이중령의 이임식 날, DMZ에서의 마지막 정찰 도중 "쾅" 하는 폭음과 함께 병사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과거 전우들의 죽음을 목도한 이중령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위험하니 나 혼자 들어간다."는 명령을 남긴 채 병사를 구하기 위해 홀로 지뢰 지대로 들어간다.

1. 운명의 땅 I
2. 꿈이라면
3. 우리처럼 날아봐
4. 아가야
5. 처음부터 혼자인 것처럼
6. 뺑뺑이 인생이 쉬어가는 곳
7. 사는 거 다 똑같아
8. 전선을 간다
9. 춤을 추면
10.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미안해
11. 은호 solo
12. 군대는 족구다
13. 황금마차
14. 젊음의 건배!
15. 보고 싶었어요
16. 운명의 땅 II
17. 아름다운 운명
18. 차가운 기억
19. 우리의 내일
20. 아름다운 우리의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