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최영

연출 : 이윤택

대본 : 이윤택

작사 : 이윤택

작곡 : 강상구, 원일

음악감독 : 강상구

편곡 : 강중환

안무 : 김윤규

무대디자인 : 장해근, 김경수

조명디자인 : 조인곤

의상디자인 : 김미숙

분장디자인 : 문정아

무대감독 : 빙광선

제작감독 : 박현철

기술감독 : 영상:박상현/특효:이상봉

뮤지컬 <이순신>은, 조선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이 대마도주 종의지의 안내를 받아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난 후, 귀국하여 서로 다른 관점들을 제시하면서 시작된다. 전쟁이 발발하자 종의지는 장인인 고니시 유키나카의 1군단 선봉장으로 참전하여 부산을 거쳐 서울 평양까지 진격하고 선조는 의주로 피신한다.

전쟁 발발 1년 전에 전라좌수사로 임명된 이순신은 첫 전투인 옥포해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사천해전에서 조선인 포로를 구출해 내고 포로로 잡힌 왜인도 인도적 차원에서 데리고 온다. 그러나 승리의 전리품에 눈먼 원균은 왜인 포로 목까지 베고, 선조는 이순신의 승리에 인색한 보상을 내린다. 계속되는 전투와 부상에 시달리는 이순신은 자주 악몽을 꾸고, 두고 온 가족 걱정을 한다. 그러면서 현지 민중들의 건강한 낙천성과 풍부한 바다의 은총에 위안을 받는다.

한편 한산대첩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이순신은, 학상 당한 섬 주민들을 대하면서 스스로 전쟁광이 되어 미쳐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의미없는 전투를 치르고 있는 종의지도 악몽에 시달리고, 고국을 버리고 명으로 도주하려는 선조는 거의 광적인 병적 증세를 드러낸다. 모두 미쳐가는 것이다.

지지부진한 전투에 지친 도요토미는 귀환 명령을 내리고 종의지는 대마도로 돌아간다. 전투에 지친 이순신과 수군들에게 먹일 양식이 없는 섬사람들은 이순신이 그리 싫어하는 개고기 국을 몰래 끓인다. 이순신은 기아에 시달리는 수군들을 위하여 자신이 그리 싫어하는 개고기 국물을 마신다. 전쟁에도 아랑곳 않고 전어떼가 바다를 가득 메우면서 눈부신 비늘을 반짝거릴 때, 이순신은 눈부신 황금비늘 속에서 두고 온 가족과 죽은 억대의 환영을 본다.

<전막>
1. 현해탄
2. 열 망
3. 헤이화
4. 노 공연
5. 국가는 멀고 산하는 막혀있어도
6. 은 전
7. 공작새와 조총
8. 설왕설래
9. 전선에 경력은 필요없고
10. 전라좌수영
11. 곤장 여든대
12. 황금비늘 (전막VER)
13. 대회전 + 종의지 정벌가
14. 전장에서 죽게 하소서
15. 책을 몸에 둘러라
16. 좌수영 수뇌진
17. 두려운 건 패배
18. 출 정
19. 신기전
20. 자 이제 함께 가자
21. 불가하오
22. 전령의 노래
23. 나대용의 거북선
24. 나를 태워라

<후막>
1. 가메이의 황금부채
2. 조선수군은 배에서 죽는다
3. 다도해의 밤 풍경
4. 나이 서른 넘어
5. 원균 등장
6. 나는 그냥 사람
7. 어가를 멈추어라
8. 나랏일이 다급할 때
9. 종의지의 악몽
10. 습 격
11. 일본수군이 사라졌다
12. 이순신의 악몽1
13. 이순신의 악몽2
14. 억대의 자장가
15. 야영장
16. 삶의 전사
17. 한산대첩

<후막2>
1. 다도해의 밤 풍경
2. 뱃머리를 섬으로 돌려라 (구음)
3. 하늘이여
4. 내가 미쳐가는 구나
5. 보다시피
6. 분통 (대신들 레스터티브)
7. 세상살이
8. 귀환명령
9. 돌아가고 싶구나
10. 귀환나발 +다도해의 밤 풍경
11. 황금비늘 (후막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