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 정성현

대본 : 이훈구

음악감독 : 조용화

안무 : 이스크라

무대디자인 : 김계원

의상디자인 : 김용선

분장디자인 : 이정민

무대감독 : 정만식

■ 서울 유일의 고등학교 새별 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배정을 받지 못한 특지고등학교이자 미션스쿨인 새별 고.
개교한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배정을 받지 못했고 졸업생중에 아직 한 번도 일류대학에 진학을 시키지 못한 아픔을 안고 있다. 수시로 교장 선생님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 어느 날 새로 교장 선생님이 부임해 온다. 그에게는 ‘찬미’라는 딸이 있는데 그녀의 등장으로 새별 고는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발랄함과 타고난 끼는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놓고 마는 찬미. 교육감의 방문과 새로운 교장의 부임으로 부산하던 학교는 매우 엄격한 학풍 속에서 씨름부 ‘빨.노.파’를 제외하고는 별로 시끄러울 일이 없었던 학교는 찬미의 등장으로 시끌벅적 해진다.

■ 새별고의 양대 동아리 ‘밟아’와 ‘클래식’
아무리 엄격한 새별고이지만 학생활동 만큼은 권장한다.
학교가 개교한 이후부터 새별 고 안에는 허가 받은 댄스 동아리인 ‘클래식’과 음성적인 동아리인 ‘밟아’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농구나 춤 그 밖의 것으로 늘 자웅을 겨룬다. 특별히 학교의 몸짱 이자 얼짱인 준은 밟아의 멤버들과 교육감의 방문 때 있을 공연에서 깜짝 공연을 하고 싶어 한다. 이 두 패거리가 체육시간에서 농구시합으로 맞붙은 날, 찬미는 자신을 좋아하는 클래식의 짱이자 모범생인 ‘기주’를 젖혀두고 반항적인 이미지인 ‘준’에게 반해 버린다. 한편 영지와 사귀던 사이였던 기주는 계속해서 찬미와 사귀고 싶어 한다.

■ 준 찬미와 키스하다!
마음속에 준을 생각하던 어느 날 찬미는 교문 대신 담치기를 하는 준을 따라갔다가 첫 키스를 하게 된다. 이후 한번도 사랑에 대해 몰랐던 준은 마음속에 변화가 오는 것을 느낀다.
준이 찬미와 막 사랑이 싹트려는 순간, 교장은 종탑 방이 ‘밟아’의 패거리들의 연습장으로 변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종탑 방을 폐쇄해 버린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준과 찬미는 잠시 이별은 한다. 그리고 서로의 감정을 숨기며 엇갈린 행보를 보여준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

■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서로의 오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할 기회가 만들어진다. 교육감이 오는 날 있을 공연 준비를 하던 영지가 기주와 자신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찬미와 준을 화해시키기 위해 일부러 다친 척을 해 버린 것. 그 이후 다시 준과 찬미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춤에 몰두하며 서로의 공연준비로 바쁜 밟아와 클래식 패들의 열정의 무대가 준비되고 교육감이 오는 날 결국 화해의 춤마당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