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이우성

연출 : 이우성

대본 : 이우성

안무 : 이우성

1막 - 인형가게 (기쁨과 갈등)
마리오네트 공연을 위하여 시골 골목의 인형가게를 찾은 인형사
인형들은 제각기 인형사의 눈에 들어 무대에 서고자 갖은 장기들을 선보입니다.
마리오네트 극장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인형들 역시도 행복한 공연을 하지만....
이를 시기한 마법사가 인형들에게 사악한 영혼을 주게 됩니다.
인형들은 인형사의 조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움직이려 하고 서로를 지배하고 경쟁하며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 모습에 실망한 인형사는 실망하여 극장을 떠나지만...
그에게 하늘에서 놀라운 메세지가 전해지며 다시 극장으로 돌아가 인형들을 용서하고 공연을 재개합니다.

2막-인형과 소녀(사랑과 이별)
"보.고.싶.어.요...
이렇게 마음이 아플 거라면,
그리고 이렇게 헤어질 거라면 왜 그 소녀를 만났을까요?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지만 만나서 서로 행복했잖니?
누구나 자신에게 소중한 걸 갖지 못한 채 그리워하며 살아가곤 하지.
오히려 갖지 못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것도 있는 거란다"

공연장을 매일 찾아오는 빨간모자를 쓴 소녀...한 인형이 그 소녀를 사랑하게 되고...
인형은 소녀를 만나서 환희와 꿈과 사랑에 빠져들지만..세월은 이들을 슬픔에 젖게 합니다.
소녀의 주검을 슬퍼하는 인형들의 군무는 관객들로 하여금 함께 슬퍼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3막- 마법사 그리고 마지막 공연(위기와 희망)
시대의 변화에 따라 화려함을 쫓는 주민들..그들은 마을에 나타난 멋진 마술사의 공연에 마음을 뺏깁니다.
늙은 인형사와 인형들은 더 이상 마리오네트 공연을 하지 못하고 마법사에게 극장을 내어 주게 됩니다.
인형사는 마법사에게 애원을 합니다, 자식같은 인형들과 마지막 공연을 한번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관객들 앞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치는 인형사와 인형들...
그들은 힘을 다하여 온몸으로 사랑과 열정 슬픔과 환희를 노래합니다.
무대에 쓰러졌던 늙은인형사가 자식(인형)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공연 장면은 우리에게 벅찬 감동과 희망을 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