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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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창작
- 시작일2004-07-30
- 종료일200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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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게릴라극장
- 공연시간평일 8시/토 4시,8시/일 3시,6시30분
- 제작사퍼포먼스 바다
- 연락처02)3442-4684
- 티켓가격일반 3만원/ 수 4시 특별할인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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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프로듀서 : 양혁철
연출 : 정세희
대본 : 김동기
시놉시스
주인공 형과 동생은 포장마차에서 순대를 팔며 각자의 미래를 꿈꾼다.
형은 트럭을 사서 그 트럭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운송회사를 만드는 것 , 동생은 자신의 성인 방송국을 갖는것 - 그런 동생에게 스포츠 카, 이른바 뚜껑차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자 자기를 포장할 도구이다.
형과 동생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언제나 티격태격 싸움질이다. 사실 그 싸움조차도 애정의 표현인걸 둘은 모른다. 시간만 나면 나이트나 가고 여자나 꼬시는 동생이 한심한 형은 잔소리로 일관, 어제는 또 어디 갔었냐고 다그친다.
동생은 그런 형을 시대에 뒤떨어진다며 되려 야단친다. 동생은 요즘 장사가 안돼서 사업 구상을 좀 했다며 자기가 개발한 이벤트를 보여준다. 형이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춤과 노래에 왠지 이제는 장사가 될 것 같은 희망에 부푼다.
이제 장사만 잘 되면 자신들이 사랑하는 여자들을 데리고 바다에 가고 싶은 두 사람.
형은 동네 술집 마담을 동생은 간호사를 짝사랑한다. 사랑에 서툰 형도 사랑에 도튼 동생도 모두 대답없는 사랑에 애태우는데...
형이 주인에게 줄 자리세를 찾으러 간 사이에 마담이 오자 동생은 마담의 뚜껑차를 일요일 하루만 빌려 달라고 조른다. 뚜껑차를 타고 간호사와 드라이브를 하고 싶은 동생은 이달치 자리세를 마담에게 돌려 주기로 한다. 사실 동생은 마담의 중고 스포츠카를 사려고 벌써 일년이나 다달이 형을 속여 가며 할부금을 붓고 있다. 그 와중에도 장사는 계속 안되고 형과 동생은 순대에서 피자, 피자에서 회초밥으로 메뉴를 바꿔 본다.
회초밥이 좀 팔릴만 하고 동생도 간호사와 잘되기 시작하자 밝혀지는 형의 병...
정신없이 돈을 쫓던 형과 동생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함께한 8년 동안 돈 벌면 바다로 가자고 노래만 했지 정작 시도도 못해 봤다는 것을 깨닫는다. 정신 없이 바빴던 우리,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빴던 걸까? 정작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이제 각자 가슴 속에 자신만의 질문을 갖게 된 두 사람 - 사실 그들은 친형제는 아니다. 하지만 함께 한 8년의 세월과 서로에 대한 애정이 그들을 가족으로 만든 것이다. 왜 우리는 항상 너무 늦게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걸까?
누구나 살면서 뭔가를 남기고 싶어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남길 수 있는 일한 것은 ‘사랑’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