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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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신명퍼포먼스 타오

구분창작
시작일2004-09-15
종료일2004-09-18
공연장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시간
제작사사단법인 문화마을 들소리
연락처02)2280-4115~6
티켓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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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스태프

프로듀서 : 문갑현

조명디자인 : 최은희

의상디자인 : 박정숙

시놉시스

- 장승제 퍼포먼스
바람이 불든 눈이 오든 비가 오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얼굴, 장승. 긴장감 속에 장승이 형태를 드러낸다. 정성스런 마음으로 나무에 눈코입을 새기고 남녀를 나누어 서로 짝까지 지어주어 제를 올리면 영혼이 깃든 이 나무가 바로 마을의 수호신이 되는 것이다. 언뜻 사나우면서도 너그러웁고 어수룩하면서 익살스럽기까지한 장승의 얼굴. 종이를 태워 보이지 않는 것으로 승화함으로써 신에게 기원하는 소지의 전통이 타오의 장단 위에서 장승제와 더불어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재현되어 그들 축제의 신비롭고도 건강한 시작을 암시한다.

- 타악 퍼포먼스
단호하게, 외마디로, 대북의 두드림이 시작된다. 아무도 범할 수 없는 누군가의 발소리처럼 조금씩 조금씩 소리는 굵어진다. 심상치 않은 울림이 이내 하늘을, 땅을, 사람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두드린다. 숨죽인 채로, 차츰 사람들은 자신의 내부로 귀를 기울인다. 내부의 에너지. 내부의 리듬. 자신이 몰랐던 자기의 건강한 기운을 찾을 즈음 소리는 대북에서 모듬북으로 바뀌고, 울림은 무게를 덜어 군무처럼 힘차고 밝아진다. 놀 줄 모르는 자를 희롱하듯이 사람들을 흔들어 놓는 리듬 사이로 언뜻, 익숙한 소리가, 언젠가 어린 시절 들었던 박자가 스치고 지나간다. 담 너머에서 어린 시절 친구가 부르는 소리처럼 명료하고 가벼운 그 소리. 그 순간, 사람들의 기억은 어린 시절 놀던 마당으로 접어들게 된다.

- 놀이 퍼포먼스
이제, 사람들은 모두 마당으로 나왔다. 축제의 신성한 의식과 음악의 즐거움을 타고 모두가 하나 되어 노는 판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기를 들고 펄럭이며 신명을 함께 나부끼고, 남녀노소 누구랄 것 없이 뒤엉켜 온통 웃음이다. 스스로의 기운으로 자신의 고단함과 삭막함을 모두 치유하는 중이다. 꽹과리소리, 북소리, 장구소리는 그들 사이에서 경쾌하게 자지러지고, 구경꾼의 몸짓도 한창이다. 그들의 노랫소리가. 건강한 고함들이 하늘로 높이 높이 올라간다..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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