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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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창작
- 시작일2004-12-09
- 종료일200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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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공연시간오후 4시 30분 / 7시 30분 ( 매공연 첫날 낮공연 없음)
- 제작사극단 돌곶이
- 연락처02)958-2556
- 티켓가격S석 20,000원/A석 15,000원/청소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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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프로듀서 : 추민주
연출 : 추민주
대본 : 추민주
작사 : 추민주
작곡 : 신경미
음악감독 : 박미향
안무 : 소경진
무대디자인 : 여신동
조명디자인 : 여신동
의상디자인 : 장호선
음향디자인 : 이지호
시놉시스
가을에 피는 꽃 ‘쑥부쟁이. 쑥을 캐는 불쟁이의 딸’이 오늘도 쑥을 캔다. 불쟁이 아버지는 바람이 났고 집에는 허리 아픈 어머니와 철없는 동생들 열 하나가 있다. 계집이 아니라 사내로 태어났더라면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산짐승 잡고 세상 구경할 테지만 쑥부쟁이는 그저 집안을 먹여 살리는 우직한 맏딸이다.
어느 봄날, 쑥부쟁이가 산에서 쑥을 다가 상처를 입고 사냥꾼에게 쫓기는 노루를 보게 되었다. 쑥부쟁이는 노루를 숨겨 주고 상처까지 치료해서 보내 주었다. 이어서, 그 노루를 쫓던 사냥꾼이 다리를 다쳐서 쑥부쟁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쑥부쟁이는 식구들 몰래 사냥꾼을 치료해 주다가 사랑에 빠진다. 사냥꾼은 쑥부쟁이에게 청혼을 했고 그날 둘은 사랑을 나눈다. 다리가 다 나은 사냥꾼은 홀어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홀어머니를 만난 뒤 그 간 사정이야기를 한 뒤 호랑이를 잡아와서 쑥부쟁이 엄마에게 쑥부쟁이와 결혼시켜달라고 부탁하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도록 사냥꾼은 돌아오지 않고 슬픔에 빠진 쑥부쟁이 앞에 지난 날 목숨을 구해 주었던 노루가 나타난다. 노루는 쑥부쟁이가 자신을 살려준 보답으로 쑥부쟁이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노란 구슬 세 개를 주었다. 쑥부쟁이는 먼저, 어머니의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했다. 노루 말처럼 어머니는 순식간에 건강을 되찾았다. 두 번째, 사냥꾼을 보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바로 그 자리에 사냥꾼이 나타났다. 그러나 사냥꾼은 이미 결혼하여 아이까지 두고 있었다. 쑥부쟁이는 사냥꾼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지만 자신을 속였던 사냥꾼과의 결합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냥꾼이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고 마지막 소원을 빈다.
다시 계절이 바뀌어 늦은 가을, 쑥부쟁이는 봄에 만난 사냥꾼 사이에 생긴 아이를 가져 배가 부르다. 계절이 또 한 번 바뀌어 겨울, 쑥부쟁이는 고생 끝에 아기를 낳고 죽는다. 계절이 여러 번 바뀌어 세월이 흐른 뒤 어느 봄날, 쑥부쟁이 딸이 다시 숲에서 쑥을 뜯으며 쑥부쟁이가 부르던 그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