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단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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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창작
- 시작일2004-09-01
- 종료일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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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국립극장 하늘극장
- 공연시간
- 제작사국립극장
- 연락처02)2280-4115
- 티켓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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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연출 : 서상규
대본 : 홍인호
작사 : 홍인호
작곡 : 김상철
번역 : 홍인호
음악감독 : 서정숙
무대디자인 : 전경란
조명디자인 : 김창기
의상디자인 : 박소영
시놉시스
타악 뮤지컬 야단법석은 동양의 정신문화를 상징하는 불교적 깨달음의 세계를 한국적인 공연양식으로 풀어내어 전통 타악의 고정관념을 깨고 타악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또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아성찰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이 위안을 주고 타악공연의 과제인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주제전달의 취약성을 극복하여 전통 타악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는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야단법석은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법고, 목어, 요령, 죽비, 발우 등과 전통타악기 들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퍼포먼스이다. `야단법석`은 석가모니가 야외에 단을 쌓고 불법을 설파한 야외법회에서 유래한 말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하게 두들기고 춤추는 가운데 자아성찰의 소중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존 2분박 리듬이 대부분인 타악공연에서 벗어나 빠르고 경쾌한 현대적 리듬의 특징과 전통적인 리듬이 있는 고풍스런 특징까지 가미해 전통적인 음을 느끼면서도 빠르고 경쾌한 면을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용한다는 점이다. 손·발·머리·몸을 움직이는 마임과 탭댄스·불교경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리들을 이용해 리듬을 연출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게 한다.
공연은 이야기보다 인물묘사에 비중을 두어 진행된다. 김상철씨가 작곡한 음악을 바탕으로 신나는 타악연주가 이어지고 서정숙 안무의 춤도 곁들여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또 연기보강을 위해 마임이스트 남긍호씨로부터 마임을, 정성화씨로부터 탭댄스를 배우는 등 공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공연은 전생과 현생,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넘나들며 유혹과 깨달음을 주는 2명의 보살과 성격이 급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말을 더듬고 쉽게 흥분하고 쉽게 풀어지는 성격인 허공스님, 답답할 정도로 타고난 성격이 느린 아공스님, 항상 경전을 옆에 끼고 다니며 탐구하는 현공스님,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장난을 좋아하는 천진스님, 그리고 폼은 내공의 척도라는 지론을 가진 무공스님, 수행을 방해하다가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깨달음을 얻는 마공스님 등 전생의 업이 다른 6명의 스님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생-현생-피안의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하게 사물놀이의 장단만 갖고 연주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전통 타악의 다양하고 풍부한 풍물장단을 적극 활용하였다. 또한, 불교를 소재로 한 엄숙한 영화와 달리 불교에서의 `금기`가 에피소드로 등장하지만 종교의 품위를 해치지 않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어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