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창작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오디션이 실시된다.
제작사 측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오디션을 통해 주조연 및 전체 앙상블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오디션 응시자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원서 접수를 통해 현재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및 열정과 재능 넘치는 신인 등을 포함한 4백여명이 공개 모집에 지원하였다.

서울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피맛골 연가>는 2008년부터 서울시의 후원으로 준비해 온 대형 창작 뮤지컬 작품이다.
17세기 조선 한양의 ‘피맛골’을 배경으로 서출 출신의 김생과 사대부 여인 홍랑의 러브스토리를 주로 그리며, 피맛골 안에서 일어나는 평민들의 애환과 일상을 소재로 하고있다.

<모차르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작품을 만들어낸 유희성이 연출을 맡았으며, <벽속의 요정>, <허삼관 매혈기> 등 한국적인 정서를 언어로 풀어내는 배삼식 작가, <형제는 용감했다>, <싱글즈>의 장소영 작곡가, <뷰티풀 게임>의 이란영 안무가가 작품에 참여한다.

이번 오디션에 대해 유희성 연출가는 `피맛골 연가는 조선시대 서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만큼 다양한 인간 군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만큼 연령이나 신체조건에 관계 없이 뮤지컬 배우로 열정과 끼를 갖춘 다양한 배우를 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