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풍월주>가 5년 만에 돌아온다.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신분 높은 여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남자 예인 ‘풍월’과 그들이 머무는 공간 ‘운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풍월주>는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열과 사담, 그리고 열을 향한 사랑으로 두 사람의 운명에 얽히는 진성여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권력과 사랑, 그 안에서 얽히는 인물들의 관계를 밀도 있게 담아내며, 서로를 향한 마음과 각자의 선택이 빚어내는 운명을 통해 사랑하는 마음과 선택의 무게를 전한다.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서사에 서정적인 음악이 더해져 작품 특유의 여운을 만들어낸다.
2011년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으로 작품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풍월주>는 2012년 초연 당시 프리뷰 및 연장 공연 전석 매진과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꾸준히 재공연되며 작품의 완성도를 다져왔으며, 2013년에는 일본 도큐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무대에 오르며 해외 관객과도 만났다. 독특한 소재와 인물 간의 팽팽한 관계, 극의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낸 음악을 바탕으로 대학로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풍월주>는 정민아 작가, 박기헌 작곡가, 구소영 연출·음악 수퍼바이저, 이현정 안무가 등 기존 창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풍월주>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간다. 여기에 초연 당시 음악팀으로 참여했던 고수영이 음악감독으로 합류해 작품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배우 캐스팅에는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한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했다.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를 더하고,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을 통해 <풍월주>의 이야기를 새롭게 펼쳐 보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완성될 다채로운 캐스팅 조합에도 기대가 모인다.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에는 임태현, 황건우, 홍성민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비스티>, <미아 파밀리아> 등에서 섬세한 캐릭터 표현과 부드러운 음색을 보여준 임태현과 TV조선 <대학가요제> 출연에 이어 뮤지컬 <비더슈탄트>,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황건우, 뮤지컬 <뱀프X헌터>, <룰렛>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홍성민이 각기 다른 색깔의 열을 완성한다.
열의 곁을 지키는 친구이자 운명처럼 얽힌 사담 역은 윤석호, 황재하, 최하람이 맡는다. 2021년 사담 역으로 관객과 만났던 윤석호는 군 복무를 마친 뒤, <풍월주>를 향한 애정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뮤지컬 <그날들>, <어림없는 청춘> 등에 출연한 황재하는 자신만의 색깔로 사담을 표현하며, 뮤지컬 <룰렛>,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에서 활약한 최하람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집중력 있는 무대 표현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사랑받고 싶은 한 사람으로 남는 진성여왕 역에는 송문선과 이경미가 출연한다. 운루의 책임자이자 진성여왕을 마음에 품은 운장 역은 전재홍과 최영우가 맡는다.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에는 신창주와 황인욱이 캐스팅됐다. 운루를 찾는 부인들인 진부인 역은 이다솜이, 여부인 역은 이소연이 맡는다.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12월 9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