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감독 : 권호성

연출 : 서재형

대본 : 박해림

작사 : 박해림

작곡 : 채한울

음악감독 : 이경화

안무 : 유회웅

무대디자인 : 박동우

조명디자인 : 민경수

의상디자인 : 김지연

음향디자인 : 김기영

분장디자인 : 채송화

소품디자인 : 송미영

무대감독 : 김상덕

기술감독 : 최정원

1막
일흔을 몇 달 앞둔 노인 심덕출, 우편배달부 공무원에서 퇴직하고 적적한 삶을 살던 그는 친구의 장례식을 다녀온 후 옛날부터 꿈꿔오던 발레를 하기로 결심한다. 가족의 반대 끝에 어렵게 찾아간 발레단. 그 곳에서 그는 전도유망한, 그러나 계속 되는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그저 버티고 있는 스물셋 이채록을 만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의 제자가 된 덕출은 본격적으로 발레를 경험하게 되고 까칠한 줄만 알았던 채록과 발레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나이 차를 넘어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채록은 덕출의 수첩을 우연히 보게 되고 그가 치매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다.

2막
가족들의 반대와 발레단의 존폐 위기까지 겹치자 이런 큰 비밀을 안고 발레를 가르친다는 게 부담스러운 채록은 덕출에게 그만두라고 한다. 고민하던 덕출은 발레단의 마지막 연말 공연까지만 기다려주면 자신이 사람들에게 다 이야기하겠다고, 그때까지만 살아있고 싶다고 채록에게 애원한다. 덕출의 진심에 마음이 돌아선 채록은 마지막 공연을 향해 최선을 다해 연습하게 되고 그 역시 잃어버린 발레에 대한 애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드디어 공연이 오르기 전날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덕출이 쓰러지게 되고 갑작스러운 긴장 탓에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마는데, 덕출은 채록과 함께 끝까지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1막]
01. 늙었다는 것, 겨우 그것 하나 - 덕출, 문상객
02. 우리에게 발레는(빌레의 시작 Intro) - 문경국, 발레단 단원들
03. 발레의 시작(Teaching1) - 채록, 덕출, 단원들
04. 매일이 새롭다 - 덕출
05. 그건, 꿈이라서 그런 것 - 덕출, 채록
06. 그냥 여기까지만 - 채록, 채록모
07. 가족이 되는 시간 - 덕출의 가족들(성산, 성관, 성숙, 덕출처), 채록, 덕출
08. 러시아에서 - 덕출
09. 매일이 새롭다(Teaching2) - 덕출, 전체
10. 러시아에서(Rep.) - 덕출, 소녀
11. 이렇게 잊어버릴 거예요? - 채록

[2막]
01. 제대로 해보자 - 발레단 단원들, 문경국, 덕출
02. 이제 그만해요 - 채록
03. 여기까지 안길까 - 덕출, 성관, 성산
04. 아름다움이란 - 분경국, 발레모임사람들
05. 매일이 아깝다(매일이 새롭다(Rep.) - 덕출, 채록, 발레단
06. 아버진 강해 - 성산, 성관, 성숙
07. 저 벌처럼 - 덕출처, 덕출
08. 그건 꿈이라서 그런 것(Rep.) - 채록, 성철
09. 이쇼라스 - 문경국, 단원들
10. 오늘 밤 눈이 내리면 - 덕출
11. 할 수 있어 - 덕출
12. 시절 - 덕출, 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