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엄홍현

연출 : 코이케 슈이치로

대본 : 미하엘 쿤체

작사 : 미하엘 쿤체

작곡 : 실베스터 르베이

번역 : 박영민, 이성준, 박인선, 김문정, 권은아

음악감독 : 김문정

안무 : 이란영

무대디자인 : 정승호

조명디자인 : 구윤영

영상디자인 : 송승규

의상디자인 : 한정임

음향디자인 : 야마모토 코이치

분장디자인 : 김유선

헤어디자인 : 김유선

소품디자인 : 조윤형

무대감독 : 이진호

제작감독 : 정은용

기술감독 : 이연구

-1막-
 
프롤로그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의 해골을 찾아 그의 천재성을 연구하려는 메스머 박사를 자신의 전 남편이 묻혀있는 비엔나의 성 마르크스 공동묘지로 안내한다.
 
신이 내린 천재소년
신동으로 알려진 볼프강 모차르트와 그의 누나 난넬은 아버지의 주도하에 유럽 전역을 투어하며 상류층 귀족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하지만 성인이 된 볼프강은 자신을 얽매는 계급사회를 못견뎌하고, 자신의 고용주인 콜로레도 대주교와 매번 갈등을 일으킨다. 그는 자신의 삶과 음악을 자유롭게 이끌어나가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 아마데의 모습으로 늘 그를 따라다니는 자신의 천재성이 매번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쉬지 않고 작곡을 계속하게 만든다. 볼프강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지 않고 천재성만을 요구하는 아버지를 원망한다. 결국 명령만 난무하는 잘츠부르크의 작은 사회에 질린 그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레오폴트는 험난한 세상에 홀로 서기에 아직 순진한 볼프강을 걱정하고, 레오폴트의 걱정대로 볼프강은 빈곤에 찌든 베버 가족에게 이용당해 갖고 있던 돈을 모두 줘 버린다.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과 환상
파리에서 볼프강은 초라한 공연장에서 관객이 거의 없는 연주회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 어머니의 죽음을 확인한다. 풀이 죽은 채로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볼프강은 우연히 극작가이자 연출가 겸 프로듀서인 쉬카네더를 만나 함께 오페라를 만들 것을 제안받고, 발트슈타텐 남작부인으로부터 빈에서의 데뷔를 제안받으며 다시 활기를 찾는다. 하지만 레오폴트는 볼프강이 자신에게 진 빚을 들먹여 볼프강을 다시 통제하려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명성을 넓히기 위해 콜로레도가 볼프강을 빈으로 보내지만, 빈으로 떠난 볼프강은 다시 베버 가족을 만나고 베버 부인의 딸 콘스탄체와 사랑에 빠진다. 레오폴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듯 보이는 볼프강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볼프강을 자신이 마음대로 소유물로 여기는 콜로레도는 황제 앞에서의 연주회 약속을 어기고 그를 잘츠부르크로 다시 불러들인다. 이에 격분한 볼프강은 콜로레도에 정면으로 부딪히고, 결국 해고 당한다. 자유를 되찾은 듯한 볼프강은 금새 자신은 전혀 자유롭지 않음을 깨닫는다. 그의 천재성인 '아마데'가 점점 더 악마로 변해 그를 잠식하려 들고, 천재성이라는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열망의 대립은 심화된다.
 

-2막-
 
프롤로그
장면은 다시 비엔나의 성 마르크스 공동묘지로 돌아와 아직 하인이 무덤을 파는 동안 메스머 박사가 콘스탄체에게 볼프강의 결혼생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묻고, 메스머 박사는 발트슈타텐 남작부인의 연회에서의 볼프강과의 재회를 회상한다.
 
실패로 돌아간 화해
빈에서 더욱 큰 성공을 얻은 볼프강. 콘스탄체가 자신의 어머니인 베버 부인과 그녀의 새 애인의 횡포를 못 이기고 볼프강에게로 도망치며 베버 부인은 자신의 딸을 농락한 대가를 치르라는 협박과 함께 볼프강에게 자신에게 매년 일정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약정이 담긴 콘스탄체와의 결혼 서약서에 서명하게 만든다. 콘스탄체는 문서를 되찾아오고, 그런 콘스탄체를 보며 볼프강은 진심으로 청혼을 한다. 레오폴트와 난넬은 힘든 생활을 이어가며 볼프강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볼프강은 작곡과 친구들과의 방탕한 생활로 본의 아니게 가족과 콘스탄체를 점점 더 외면하게 된다. 한편 볼프강이 작곡한 곡의 악보를 보던 콜로레도는 레오폴트에게 볼프강을 다시 데려오도록 명한다. 레오폴트는 볼프강을 데리고 올 생각으로 빈에 가지만 자신의 도움 없이 성공을 거둔 볼프강의 모습에서 오만함을 느끼고 아버지와 화해하려던 볼프강을 뒤로 하고 의절의 뜻을 비추고 돌아온다.
 
모차르트를 파괴하는 천재성
아버지와의 관계가 무너지고 볼프강은 콘스탄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아버지의 방문 후 충격을 받고, 악몽 속에서 자신의 천재성과의 싸움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볼프강의 돈을 전부 가로챈 베버 가족은 그에게 지인들로부터 돈을 구걸하는 편지까지 쓰게하고, 볼프강은 끝내 거부하던 중 아버지의 부고를 듣는다. 다시 한 번 충격에 휩싸인 그에게 콜로레도가 찾아오지만 그는 자아를 찾아가며 대립에서 승리한다. 연이어 그의 친구 쉬카네더는 오페라 '마술피리' 작곡을 의뢰한다. 계속되는 작곡에 그는 심신이 피폐해지고 결국 콘스탄체와의 관계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깨어져가지만, 그의 천재성 '아마데'는 계속해서 마르는 잉크 대신 그의 팔을 찔러 흐르는 피를 잉크 삼아 작곡을 감행한다. 오페라는 큰 성공을 거두고, 어느 날 정체불명의 남자가 찾아와 레퀴엠을 의뢰한다. 하지만 레퀴엠은 마치 자신을 위한 곡이었던 듯, 결국 그의 삶은 서서히 죽음을 향한다. 마지막 순간, 그는 '아마데'에게 자신의 심장을 찌르게 한다.
 
에필로그
죽어있는 볼프강의 집에 베버 부인이 숨어 들어와 그의 시신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남은 돈을 찾아 훔쳐간다.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모차르트의 묘지에서 해골을 찾아낸 메스머 박사와 그 옆에서 대가로 받은 돈을 세고 있는 콘스탄체가 보인다. 죽어서도 철저히 상업적인 의도로 편히 쉴 수 없는, 죽은 볼프강 곁으로 누나인 난넬이 다가와 눈을 감겨준다.

ACT 1
1. 프롤로그
2. 기적의 아이
3. 빨간 코트
4. 나는 나는 음악
5. 모차르트는 왔나
6. 그 누가 나만큼
7. 모차르트 아가씨!
8. 정직한 가족
9. 마음 굳게 먹어라
10. 남은건 하나도
11.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12. 선술집
13. 나는 쉬카네더
14. 황금별
15. 그 누가 나만큼-리프라이즈
16. 신께서 주신 사명
17. 전부 거짓
17-A. 체칠리아와 볼프강
18. 보통 남자가 아냐
19. 네 모습 그대로
20. 끝나지 않는 음악
21. 빈에 남겠어
22. 내 운명 피하고 싶어 

ACT 2
23. 프롤로그
24. 여기는 빈
25.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26. 사랑의 둥지
27.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리프라이즈
28. 왕자는 떠나
29. 친구
30. 난 예술가의 아내라
31. 위대한 음악
32. 빈으로 간 레오폴트
33.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내 모습 그대로)
34. 건배! 볼프강
35. 누굴까?
36. 뱉어내
37.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38. 아무 말도 없이
39. 모두 사악한 악마들
40. 황금별-리프라이즈
41. 쉬운 길은 늘 잘못된 길
42. '마술피리' 작곡
43. 네 모습 그대로-리프라이즈
44. 모차르트! 모차르트!
45. 모차르트의 죽음1
46. 모차르트의 죽음2
47. 내 운명 피하고 싶어-리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