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최무열

연출 : 최무열

대본 : S.J. Lion

작곡 : 한승찬

안무 : 유한

무대디자인 : 손혜진

의상디자인 : 정재원

음향디자인 : 김호택

로마에 지배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나라에 독립을 염원하고 있다. 신께서 자신들의 나라를 위한 독립을 시켜줄 영웅(메시아)이 나타나기를 소망하고 있다. 바이세바는 자신이 메시아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선동해 폭동을 일으킨다.
시몬의 아버지 역시, 바이세바 라는 가짜 메시아에 선동 되어 폭동에 참여하지만 로마군인의 칼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로마정부는 폭동의 뿌리를 뽑기 위해 폭동에 참여했던 바이세바를 십자가에 매달아 버린다. 그 광경을 직접 목도한 어린 시몬은 ‘메시아’와 ‘십자가’에 강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갈릴리 지역 어부 생활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시몬은 예언자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초조한 마음으로 찾아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하지만 메시아이길 바랬던 사람들의 희망과 달리 그는 메시아가 아니었고 시몬은 허무함과 안도감으로 옛날을 회상하며 괴로워하지만 진짜 메시아인 예수가 등장하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 있다는 안드레(동생) 말을 듣고 예수를 만난 시몬은 두려운 적대감을 자고갈릴리로 돌아온다. 하지만 예수에 재등장과 함께 시몬에게 기적을 행하며 자신이 메시아임을 간접적으로 알린다. 두려움에 떠는 시몬은 그가 정말 하늘에서 보낸 메시아인 줄 알고 자신을 떠나라고 외치지만 예수는 그런 시몬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어렸을 때의 악몽과의 갈등 속에서 시몬은 예수를 믿고 따르게 된다.

하지만, 예언자가 헤롯 왕에게 참수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요 될 때 시몬은 다시 한 번 갈등하게 되고, 예수가 무기력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사람들이 몰려와 시몬의 죄를 추궁하자 자신은 예수와 상관 없는 사람이라며 예수를 세 번 부인하게 된다.

바로 그 때, 피 범벅이 된 예수가 십자가 형벌을 받기 위해 끌려 나오고 시몬과 예수는 눈이 마주치게 된다.

이제서야 예수가 신이 보낸 아들인 것을 깨닫게 된 시몬은 크게 통곡하며 갈릴리로 도망간다. 하지만 예수가 찾아오고 시몬의 트라우마인 메시아와, 십자가에 대한 상처를 예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정면으로 씻겨준다.

시몬은 예수와의 약속을 받고 예수를 전하다 로마에서 순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