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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극장 뮤지컬 제작 지원하는 '빅픽처 프로젝트'…쇼케이스 지원작으로 <미스 론리하트>, <프로젝트 8> 선정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엠비제트컴퍼니 2019-10-30 2,332
극공작소 마방진과 엠비제트컴퍼니가 총 4천만 원을 지원하는 '빅픽처 프로젝트(Big Picture Project)'가 쇼케이스 지원 선정작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빅픽처 프로젝트'는 2019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작품 개발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작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빅픽처 프로젝트'는 인류 보편적인 담론을 바탕으로 흥행성이 있는 중·대극장 뮤지컬 제작을 목표로 한다. 취지에 맞게 선정한 작품은 <미스 론리하트>와 <프로젝트 8>이다.



<미스 론리하트>(박강서 작, 박은주 작곡)은 1934년 경성의 한 잡지사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인 윤정오가 미스 론리하트라는 가명으로 잡지 내 코너인 '미스 론리하트의 고민상담소'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스 론리하트의 고민상담소'가 일제강점기, 활력을 잃은 사람들이 자신의 크고 작은 고민거리를 토로하고 상담할 수 있는 덕분에 인기를 끌자 일제 문화통치 용도로 이용될 위기에 처한다. 윤정오는 고집을 지키며 활력잃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해간다.



<프로젝트 8>(서다영 작, 강철 작곡)은 "루시퍼는 천사였지만 어떻게 악마가 되었을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스탠퍼드 감옥실험을 모티프로 재창작한 <프로젝트 8>은 실험 참가시 1천만 원을 받게 된다는 말에 자의로 실험에 참가한 여덟 명이 각기 네 명씩 두 조로 나뉘어 한 조는 교도관, 한 조는 죄수 역할을 맡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실험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부여받은 역할이 단순한 역할 놀이의 일부임을 알면서도 점차 역할에 과도하게 몰입하면서 악행까지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쇼케이스 선정작들은 쇼케이스 제작 지원뿐 아니라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분야의 멘토링(고선웅 프로젝트 전체 예술감독 등 다양한 장르 전문가들), 쇼케이스 제작을 위한 작품 개발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향후 본 공연시 제작사 매칭 등 유통지원도 받는다.

<미스론리 하트>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서정완이, <프로젝트 8>은 작품을 쓴 서다영이 직접 연출한다. 두 작품은 12월 30일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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