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2014년 이후 6년 만에 대학로에서 다시 선보인다. 지난 2014년 이후로 6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귀환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극작 및 연출은 극단 간다 수장인 민준호 연출이 맡았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서울에 위치한 한 노래방을 배경으로 사랑, 청춘,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노래방은 노래하는 공간이지만 등장 인물들에겐 대화 공간으로 작용한다. 누군가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혹은 솔직해지기 위해 등 확장된 의미로 노래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재혼을 결심 민재 역으로 진선규, 김민재, 차용학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진선규는 간다 대표 배우이자 창단 멤버로 영화 <범죄도시>, <극한직업>, <암전>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와 공연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다. 김민재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영화 <돈>, <군함도>, <당신의 부탁>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차용학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생쥐와 인간>, <뜨거운 여름>을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연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보경 역은 유지연과 정연이 연기한다. 유지연은 연극 <소나기>, 드라마 <스카우팅 리포트>, <내 사랑 치유기>에서 섬세한 감성 연기를 펼쳤다. 정연은 뮤지컬 <세종, 1446>, <사의찬미>, <광화문연가>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아들의 여자친구인 민정 역은 박소진과 한수림이 맡는다. ‘걸스데이’ 출신인 박소진은 연극 <러브스코어>로 무대에 데뷔했다. 영화 <행복의 진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한수림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쿵짝>, 연극 <우리별>에서 색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아버지와 서먹한 사이인 희준 역에는 오의식과 윤석현이 캐스팅되었다. 오의식은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진심이 닿다>, <로맨스는 별책부록>등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에서 활동하며 모든 장르에서 탄탄한 연기를 보여줬다. 윤석현은 연극 <비클래스>, <재생불량소년>,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에서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은혜, 유정 역은 연극 <톡톡>, <신인류의 백분토론>, <나와 할아버지>에서 자신만의 감각으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인 정선아와 연극 <눈 뜬 자들의 도시>, <크리스토퍼 빈의 죽음>에서 빼어난 집중력의 연기를 보여준 김하진이 연기한다.
정연, 유연 역은 연극 <뜨거운 여름>, <신인류의 백분토론>,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에서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 유연과 연극 <비클래스>, <신인류의 백분토론>,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에서 눈길을 끈 이지해가 맡는다.
공연을 이끄는 중요한 감초 역할을 소화하는 노래방 주인 역은 임강성과 오인하가 소화한다. 임강성은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록키호러쇼>, 연극 <러브스코어>에서 활약했다. 오인하는 연극 <올모스트메인>, <바람직한 청소년>, <모범생들>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민간분야 창작, 제작, 역량 향상과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이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2020년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서경대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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