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연극과 뮤지컬 8편, 클래식과 오페라 22편, 국악 7편, 합창 9편, 무용과 발레, 서커스 7편 등 총 54편 393회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2020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의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는 ‘그레이트 시리즈’를 세분화했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 콘텐츠를 확대했다. 시대성을 반영하고자 하는 예술단들의 창작 콘텐츠도 강화한다. 해외 프로덕션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도 준비했다.
그레이트 시리즈 공연
뮤지컬 <모차르트!>
그레이트 뮤지컬 시리즈로 <모차르트!>와 <머더 발라드>가 관객과 만난다. 201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한 <모차르트!>는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초연 당시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11개 부분을 석권했던 <모차르트!>는 올해 개막 10주년을 맞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 브로드웨이서 가장 핫한 록 뮤지컬로 사랑받은 <머더 발라드>는 8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클래식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11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제11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가 1842년 창설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2020 세종시즌’에서는 그레이트 발레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내한공연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열의 <카르멘>과 영화 <백야>로 친숙한 <젊은이와 죽음>, 클래식 발레의 정수 <파키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김기민을 비롯해 마린스키 간판스타들과 무용수 백여 명이 내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이트 발레 시리즈 송년 발레로 유니버셜 발레단과 함께 하는 <호두까기 인형>이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크리스마스를 장식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
‘2020 세종시즌’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세종 어린이 시리즈 <다섯, 하나>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다섯, 하나>는 기존 유아 공연들보다 더 낮은 연령의 아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의 관객층 개발뿐만 아니라 유아기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울시뮤지컬단은 뮤지컬 두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작은아씨들>은 11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겨울방학 시즌의 스테디셀러인 서울시극단의 세익스피어 시리즈 가족음악극 <한 여름 밤의 꿈>은 2021년 1월 4일부터 31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조앤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올해에도 <해리포터 필름 콘서트>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필름콘서트>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필름콘서트>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대형스크린이 만들어내는 영상미가 해리포터 팬들에게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리포터 필름콘서트>는 2022년까지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콘서트 <롤 콘서트>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게임 콘서트 <롤 콘서트(LoL Concert)>가 11월 27, 2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LoL은 단일 e스포츠 경기 중 최대 규모로 지난 2년간 게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 영상과 함께 KBS교향악단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한 번에 만나는 융·복합 미디어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술단 창작 공연
서울시무용단은 시즌 개막 공연으로 <놋(No One There)>을 선보인다. 치매에 걸린 여든 살 할머니가 열 살 소녀가 되어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창작 무용이다. 공연은 3월 12, 13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친다.
연극 <로드킬 인더씨어터>
서울시극단은 창작 연극 두 편을 선보인다.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구자혜 연출의 신작 <로드킬 인더씨어터>가 4월 17일부터 5월 3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한송희 작가와 이기쁨 연출이 의기투합해 나혜석의 치열한 삶을 그리는 <나, 혜석>은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국악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이 된 사건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를 5월 24일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의 활성화를 위해 전곡 위촉 초연 작품으로 구성한 <첫선음악회>를 10월 30일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주요 오페라 명장면에 해설을 덧붙여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갈라 공연인 오페라 톡톡 <로시니>(3월 28일), <모차르트>(5월 5일), <푸치니>(9월 29일), <아말과 동방박사들>(12월 9일)을 세종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을 올해의 작곡가로 선정하여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를 5월 30일, 10월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시합창단은 독일 슈트트가르트 캄머코어의 프리더 베르니우스를 초청하여 <명작시리즈>를 4월 4일, 5월 21일,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캐럴을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12월 24, 25일 양일간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해외 프로덕션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
서커스 <라 갤러리> ⓒEmmanuel Burriel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서커스를 선보이는 캐나다 서커스 단체 ‘Machine de Cirque’가 예술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그린 서커스 <라 갤러리>를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영국 BOP 극단, 스코틀랜드 국립극단과 공동제작하는 <나의 왼오른발>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연출 겸 작가 로버트 소플리 게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배리어프리 뮤지컬이다. 자막과 수화, 음성 설명 등이 포함된 공연으로 신체적 제약이 있는 관객들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전통무용 시리즈 <동무동락>
그 밖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20대 신진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선보이는 <2020 새로고침>, 서울시무용단의 전통무용 시리즈 <동무동락>, 서울시오페라단이 들려주는 로시니의 오페라 부파 <세비야의 이발사>,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서울시합창단이 들려주는 헨델의 <메시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서울시민을 위한 <송년 음악회> 등을 ‘2020 세종시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20 세종시즌’ 패키지 티켓은 1월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시즌 전 공연 중 10개 공연을 선택 시 최대 40% 할인을 받는 ‘빅 패키지’, 4개 공연을 선택 시 최대 30% 할인을 받는 ‘미니 패키지’, 각 서울시예술단들의 주요 공연을 묶은 ‘서울시예술단 패키지’ 등 다양한 구성의 패키지 티켓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0 세종시즌’ 내용과 패키지 구성, 티켓 가격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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