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세상친구>가 지난 5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개막했다. 배우극단 '세상친구'와 마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오세혁 작, 변영진 연출의 <세상친구>는 죽마고우로 자란 만석과 천석의 이야기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과 분단으로 휘몰아치는 역사를 배경으로, 친구와 가족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시절 서로가 서로를 숨겨주었던 두 단짝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전한다. 2019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만석 역은 김늘메, 김대곤, 이성욱이 맡았다. 천석 역에는 이순원, 최영우, 테이가 캐스팅됐다. 덕수 역은 심우성, 태항호가, 소출 역은 김천, 유일한이 연기한다. 덕자 역으로 강연정, 이민지가, 순옥 역으로 김려은, 서태인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세상친구>는 오는 8월 1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공연된다. <세상친구>를 선보이는 배우극단 '세상친구'는 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만든 창작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