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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urvey] 미리 점쳐보는 더 뮤지컬 어워즈 <NO.105>

정리 | 이민선 2012-06-12 3,969

6월 4일에 개최되는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를 앞두고 각 부문의 후보가 발표됐다. 시상식이 열리기 전 <더뮤지컬> 독자들은 어떤 수상작(자)을 예상하고 있는지 미리 물어보았다.  

 

설문 대상 | <더뮤지컬> 독자
설문 방법 | <더뮤지컬> 블로그(blog.naver.com/themusical4u)에 덧글 작성
※ Survey 코너에서는 매달 독자들이 흥미로워할 뮤지컬 관련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문에 참여하고 싶거나 주제를 제안하고 싶은 독자는
avril13@themusical.co.kr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6월호 선물 당첨자 | 네이버 블로그 닉네임 휴롬딸기, chokeyni, nan1lani (공연 관람권 2매)

 

 

 

 

 

 

올해의 뮤지컬 단연 <엘리자벳>의 우세                                                                     
후보 <넥스트 투 노멀> <닥터 지바고> <셜록홈즈> <엘리자벳> <조로>

응답자 중 닉네임 토토를 비롯한 과반수의 독자들이 <엘리자벳>을 올해의 뮤지컬로 꼽았다. 티켓 판매량이나 화젯거리에서 단연 2012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라 할 만하다는 것. 화려하고 웅장한 드라마와 뮤지컬 넘버, 주조연에 캐스팅된 인기 배우 등 개막 전 이슈에 손색없이 폭넓은 관객에게 어필한 작품이다. 53%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은 <엘리자벳>에 이어, <넥스트 투 노멀>이 19%의 응답자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창작뮤지컬 압도적인 인기 <모비딕>                                                             
후보 <막돼먹은 영애씨> <모비딕> <셜록홈즈> <스트릿 라이프>

<모비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액터-뮤지션 뮤지컬로, 새로운 형식을 안정적으로 전달해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지난해에 초연하고 올 초에 재공연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점이 인기에 주효했다. 닉네임 SusieQ는 <모비딕>이 창작뮤지컬의 음악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평하며, 꽃미남 군단의 연기와 노래, 연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60%가 <모비딕>을 올해의 창작뮤지컬로 뽑았고, 이어서 소재나 음악 면에서 한계를 벗어난 결과물을 선보인 <셜록홈즈>가 30%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남우주연상 김호영을 뒤쫓는 조승우와 송용진                                               
후보 김준수 김호영 박건형 송용진 조승우

남우주연상 후보들은 대체로 고르게 득표했다. 그중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모차르트를 연기한 김호영이 응답자의 30%에게 점수를 얻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그를 수상자로 지목한 이들은 ‘배우 본래의 캐릭터와 부합하는 최적의 캐스팅’이었다는 닉네임 chokeyni의 의견에 동의하는 듯했다. 이어서 <닥터 지바고>에서 유리 지바고를 맡은 조승우와 <셜록홈즈>의 주인공 송용진이 각각 20% 내외의 지지를 얻었다.

 

 

 

 

여우주연상 옥주현 독보적                                                                                            
후보 김영주 김지우 방진의 옥주현 정선아   
     

설문에 응한 독자 중 53%가 <엘리자벳>에서 엘리자벳 역을 맡은 옥주현에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엘리자벳을 연기했는데, 연기와 노래로서 엘리자벳을 잘 표현해냈다는 이유에서다. ‘이제는 가수보다 뮤지컬 배우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린다’는 닉네임 nan1lani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을 듯하다. 독보적인 지지를 얻은 옥주현 다음으로, <에비타>에서 에비타를 연기한 정선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21%에 이르렀다.

 

 

 

 

 

 

남우신인상  박한근과 조강현의 접전                                                                       

후보 박한근 은혁 정원영 조강현 지현준

남우신인상 수상자로 박한근과 조강현을 예측한 응답자의 비율은 도합 80%로, 고작 5표 차이로 박한근이 앞섰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주인공 모차르트를 맡은 박한근은 뮤지컬 관객들에게 낯선 얼굴이었지만, 개막 이후 그에 대한 관심과 찬사가 쏟아졌다. 그의 노력과 실력은 단번에 <더뮤지컬>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가장 유력한 남우신인상 후보로 예측됐다. 조강현은 <셜록홈즈>에서 일인이역을 맡아 이중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지난해에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배우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이번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두 배우 중 누가 수상을 하게 될지, 또는 예상과 다른 배우가 상을 받게 될지 궁금하다.

 

 

 

 

여우신인상 이해리 우세 속 김현숙 배다해 추격                                         
후보 김현숙 린아 배다해 써니 이해리

여우신인상 후보는 전원이 타 장르에서 활동하다 뮤지컬에 진출한 이들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신인 여배우 기근 현상을 아쉽게 하는 부문이었다. 여성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는 <천국의 눈물>에 이어 <모차르트 오페라 락>으로 뮤지컬 경력을 쌓았는데, 두 번째 작품에서 전보다 향상됐다는 평이다. 남우주연상과 신인상 결과에 이어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 상당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해리가 38%를 넘는 이의 표를 얻은 가운데,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 역 김현숙이 30%의 지지를 얻었다.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 주인공까지 맡으면서, 김현숙 없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것.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한 <셜록홈즈>의 배다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5호 2012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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