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5월은 자연이 선사하는 풍경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때입니다.
배우로서 무대에 선 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 10년 동안 연습하고 공연하느라, 저는 늘 대학로에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봄이 되면 대학로에서 가장 가까운 낙산공원을 찾습니다. 대학로 뒤쪽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붐비는 대학로와는 다른 청량감이 느껴지는 낙산공원이 나옵니다. 사실 가깝다는 이유로 소홀히 생각하기도 했지만, 낙산공원은 제게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올해도 저는 햇살 좋은 봄날 <여신님이 보고 계셔> 팀과 낙산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5월에 <여신님이 보고 계셔> 공연도 보고, 근처 낙산공원에서의 봄나들이, 어떠세요?
김산호
봄을 만끽하고 싶지만, 교외로 나갈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곳 남산에 놀러가는 게 어떨까요? 봄꽃이 만개한 남산 공원의 산책로를 걸으면 봄맞이 피크닉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죠. 산책을 하다 슬슬 허기를 느낄 즈음,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목멱산방에 들려보시길 추천해요. 건강한 한식집으로 유명한 목멱산방에서 비빔밥을 먹으면, 그 순간만큼은 누구도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사람이 되실 거예요. 제가 장담합니다!
김대현
제가 봄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은 통영이에요. 얼마 전 제일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이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셋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무엇보다 도심을 벗어나 정겨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사진 속에 보이는 곳은 통영의 명소, 동피랑 벽화 마을이랍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라요.
김우형
봄나들이 장소로 파주 헤이리 마을을 추천해요. 헤이리 마을이 나들이 장소로 유명하잖아요? 저는 통 헤이리 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없다가 친구가 갤러리를 열어서 가보게 됐어요. 갤러리와 박물관 같은 구경거리도 있고, 예쁜 카페들도 많고, 가볍게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더라고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근처 영어 마을에 들렸다가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서 쇼핑하고 오면 기분 전환에 딱이죠. 아,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테마동물원 쥬쥬에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강정우
전 남산을 추천해요. 제 집 앞이 남산이거든요. 그래서 외롭거나 힘들거나 힐링이 필요할 때 남산에 가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 와요. 물론 기쁠 때도 마찬가지고요. 남산을 떠나기가 싫어서, 집을 옮겨야했을 때 역시 원래 살던 집의 5분 거리에 있는 데로 이사 갔을 정도랍니다. 남산이 왜 좋으냐고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워요. 우선 이렇게 제가 남산을 오가며 찍은 사진으로 그 설명을 대신할게요. 한 번 와보시면 그 이유를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8호 2014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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