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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EDITOR'S CHOICE] 10월에 볼만한 뮤지컬 10 [No.109]

정리 | 편집팀 2012-10-09 4,137

‘Editor`s Choice’는 <더뮤지컬> 기자들이 그달에 볼만한 뮤지컬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다섯 명의 기자가 각각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작품을 추천하고, 추천 수가 많은 작품 10개를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10월에 공연 중인 뮤지컬 36편(본지 Stage In 참조)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같은 수의 추천을 받은 작품들은 토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매겼습니다.

 

 

 

 

위키드
★★★★★
■ <오즈의 마법사>의 연작으로 원작 스토리와의 연결 지점이 기발하다.

■ 동화 같은 이야기에 현실까지 담아낸 수작.
■ 무대를 장악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개성 강한 두 캐릭터 엘파바, 글린다의 활약에

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줄 모른다.
■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 앙상블의 에너지에 압도당한다.

 

 

                                

 

 

 

맨 오브 라만차 

★★★★★ 

■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이란 대사에,

   분명 모든 관객들은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순수한 눈빛을 가진 황정민은 이상주의자 돈키호테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 ‘이룰 수 없는 꿈’, ‘둘시네아’ 노래 자체도 아름답지만 

    그것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극 구성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그저 놀라울 뿐이다.

 

 

 

 

 

 

 

 

헤드윅
★★★★★
■ 귀신같이 연기하는 오만석의 <헤드윅>

    이번 시즌만큼 ‘헤드윅’을 이해하게 만든 적은 없었다.
■ 전설은 어쨌든 돌아왔을 때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시카고
★★★★★
■ 관객들이 대극장 뮤지컬에 기대하는 모든 것이 있다.
■ 사랑스런 전과범들. 대극장에서 넓은 무대는 밴드에게 내어주고

빈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 무척 세련되다.
■ 흐느적거리는 재즈와 브라스 연주.

밥 포시의 기괴한 춤이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더한다.
■ 섹시함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춤사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대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14인조 빅밴드가 라이브로 들려주는 재즈 선율에

   몸을 맡겨도 좋을 듯.

 

 

 


 

 

빨래 2,000회

★★★★★
■ 뮤지컬에서 소소한 일상을 다룸으로써

희망을 제시하지 않고도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 지금 내 옆에 있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위로받고 얼마간은 힘을 낼 수 있다.
■ 작품의 소박한 힘과 2,000회 특별 공연이 주는 특별한 기대감의 조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 사랑하다 죽어버리는 베르테르의 사계절이 담겨 있지만,

아무래도 가을에 가장 잘 맞는 작품.
■ 충만한 사랑을 느끼는 환희의 순간을 영원히 지속시키기 위해 목숨을 던지는

로맨티스트. 늦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로맨스일 듯.
■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이야말로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

 

 

 

 

 

 

 

 

식구를 찾아서
★★★★
■ 빤한 이야기지만 보고 있노라면 어쩔 수 없이 눈물이 흐른다.
■ 큰 야심 없이 작고 사랑스러운 단막극 같은 뮤지컬.
■ 2030 정서에 맞는 재기발랄함이 빛나는 할머니들 이야기.
■ 뮤지컬 넘버를 대사의 연장으로 생각하면 무리는 없지만 음악성은 부족하다.

 

 

 

 

 

 

 

영웅
★★★★
■ 무대 미학과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

무엇보다 무대의 스펙터클함을 볼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창작뮤지컬.
■ 스토리는 재미나 감동을 주진 않지만, 역사극임에도

 세련되고 기술적 성취까지 보여주는 무대 디자인과 역동적인 안무엔 큰 박수.
■ 대극장 전기 뮤지컬의 강자 에이콤의 저력을 부담 없는 가격에 확인해볼 수 있는….

 

 

 

 

 

 

 

 

영웅을 기다리며
★★★
■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맞닥뜨리는 상황 대처법에 초점을 맞춘다면

어렵잖게 웃음을 빵빵 터트리게 된다.
■ 웃고 즐기기에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작품.

이번 캐스팅 배우들의 코믹 감각은 아쉽다.

 

 

 

 

 

 

 

 

김종욱 찾기
★★★
■ 첫사랑에 대한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모두가 공감할 만한 소재로 마음을 설레게 한다.
■ 멀티맨의 변신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운명적 사랑과 첫사랑의 환상을 결합한 전형적인 로맨스물.

요즘 젊은 관객들도 이런 소박한 로맨스를 꿈꿀지는 장담 못하겠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9호 2012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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