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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롤리폴리> 80년대 식으로 좀 놀아볼까 [No.100]

글 |김유리 사진제공 |떼아뜨로 2012-01-16 4,037

‘쎄시봉’ 콘서트, 영화 <써니>, 가요 ‘롤리폴리’,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지난해 대중문화계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복고’였다. 타깃층이 분명하고 이미 인지도가 높다는 점, 그래서 공감대를 쉽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복고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롤리폴리-우리들의 청춘>은 걸 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복고풍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80년대 고교 시절을 보냈던 5명의 소녀들, 그리고 30년이 흐른 뒤 이들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80년대 디스코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인기 팝송과 뮤지컬 댄스와 혼합된 허슬 안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한진섭 연출가는 뮤지컬 넘버를 올드팝으로 구성한 것에 대해 “80년대에는 팝송이 부각되던 때라 아마 그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팝송에 대한 추억들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라 하며 “드라마에 맞으면서도 잘 알려진 곡을 선정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뮤지컬 넘버를 채운 곡은 신디 로퍼의 ‘쉬 밥’, 스티비 원더의 ‘예스터-유 예스터-미, 예스터-데이’, 왬의 ‘프리덤’,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등이며 여기에 지난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티아라의 ‘롤리폴리’까지 총 30곡이 포함됐다. <롤리폴리-우리들의 청춘>은 <천국의 눈물>를 공동제작한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와 <진짜진짜 좋아해>를 제작한 컬쳐액트의 황규학 대표가 공동으로 프로듀서를 맡은 가운데, 연출에 한진섭, 안무에 <젊음의 행진>의 강옥순이 참여한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의 걸 그룹 티아라의 지연, 효민, 소연, 다비치의 강민경, 그리고 뮤지컬 배우 전수미, 박소향 등이 소녀 팀으로 캐스팅되었고, 박해미, 장혜진, 진아라, 이미라, 유보영이 중년 팀에 캐스팅되어 안정적이고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진섭 연출가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작은 감동과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월 13일 ~ 2월 25일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0호 2012년 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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