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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탈> 새로운 넌버벌 브랜드 공연을 꿈꾸며 [No.85]

글 |김유리 사진제공 |PMC 프러덕션 2010-10-11 4,257

안동하회탈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 <탈>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안동시와 PMC 프러덕션이 3년 전부터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총각 설화를 바탕으로 허총각과 안각시의 사랑,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허총각과 개발에 입장을 둔 안양반과의 대립을 축으로 마당놀이, 굿을 컨템포러리한 안무와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제작 발표회에서 이지나 연출은 ‘현재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것을 보존하고,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가진 작품’이라고 강조했고, 예술감독인 송승환 PMC 프러덕션 대표는 ‘난타가 타악을 대표하는 퍼포먼스였다면, 탈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탈과 몸짓 퍼포먼스로 키워갈 예정’이라며, ‘초연이라 대사가 있지만, 점차 넌버벌로 발전시켜 갈 것’임을 밝혔다. 극단 ‘목화’의 배우 황정민이 개발에 눈 먼 양반탈의 안양반을 연기하며, <달콤한 인생>의 김태한이 돈을 목적으로 가짜 굿을 하다가 진짜 신들려 비리를 폭로하는 할미탈의 공할미를 맡는다. 양반의 하인인 초랭이탈의 피초랭은 <조지 엠 코헨 투나잇!>의 임춘길이 맡아 익살을 더한다. 이지나 연출과 이지혜 작곡가가 공동으로 대본 작업을 하고, 안무가 서병구, 비주얼 디자이너 박동우, 음악 수퍼바이저로 김성수 등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즉흥성과 유연성, 연희성’을 키워드로 DJ가 실시간으로 음악을 믹싱하고, 힙합을 추는 무용수가 오고무를 추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칠 예정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개관작으로 공개된 후, 서울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9월 25일 ~ 10월 2일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 054) 840-3600
10월 15일 ~ 10월 24일 / 코엑스 아티움 / 02)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5호 2010년 10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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