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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NOW IN EDINBURGH] 2011년 에든버러를 빛낸 젊은 뮤지컬들 [No.96]

글 |정명주(런던 통신원) 2011-09-07 4,636

매년 여름 8월이 되면, 세계 최대의 축제라고 일컬어지는 영국의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가 시작된다. 인터내셔널 공연 예술 페스티벌과 문학 위주의 북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 등과 동시에 개최되는 에든버러 프린지에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온 1,000편이 넘는 다양한 연극, 뮤지컬, 무용, 코미디 공연들이 아침 10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한 모든 공간에서 3주 동안 쉴 새 없이 벌어진다. 그중에는 100편에 가까운 크고 작은 뮤지컬 공연들도 포함된다.

 

 

 

 

뮤지컬 학과 학생들의 소형 아마추어 공연에서 스코틀랜드 국립극장의 대극장 작품까지 공연의 규모와 완성도는 실로 다양하며, 거의 모든 공연들은 기존 극장 건물이 아닌 교회나 강당을 간단하게 개조한 공간에서 최소한의 조명과 음향 시설을 기본으로 한 한 시간 내외의 쇼케이스이다. 젊은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가 청년층의 배우들과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참신한 창작극이 다양하게 선보이는 자리이기에, 오프브로드웨이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소규모 신작을 좋아하는 뮤지컬 마니아라면,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풍성한 뮤지컬 잔치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작들을 대상으로, 영국의 뮤지컬협회라고 할 수 있는 MTM(Musical Theatre Matters)에서는 매년 우수작을 선별하여 MTM 뮤지컬상을 시상함으로써, 창작뮤지컬의 프로모션을 돕고 신예 창작자들을 지원하는데, 수상작 중에는 해외 투어를 할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들도 더러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에든버러 프린지에는 수십 편의 창작뮤지컬들이 소개되었는데, 그중에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스코틀랜드 최고의 창작극 스튜디오인 트래버스 극장에서 선보인, 중진 극작가들이 시도한 뮤지컬 형식의 신작 세 편과, MTM 뮤지컬상에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트래버스 극장은 스코틀랜드의 최고 인기 극작가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뮤지컬 <몬스터 인 더 홀(Monster In the Hall)>과 <푸르덴시아 하트의 이상한 경험(The Strange Undoing of Prudencia Hart)>, 그리고 잉글랜드의 중견 작가인 마크 레이븐힐의 실험적인 뮤지컬 <텐 플레이그(Ten Plagues)>를 선보였다.

 


핑크색 안경 네 개로 만든 뮤지컬 <몬스터 인 더 홀>
<몬스터 인 더 홀>은 트래버스 극장과 시티즌즈 극단의 공동 제작으로, 스코틀랜드 작은 도시에서 신경이 점차 마비되어가는 병에 걸린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여섯 살짜리 소녀 더카티의 이야기다. 빈 무대에 마이크 4개만을 놓고 공연하는 그야말로 ‘프린지’ 스타일의 저예산 소극장 뮤지컬로, 소품이라고는 핑크빛 안경 네 개밖에 없다. 배우들이 마이크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공연은,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더카티의 이야기를 장난스럽게 들려주는 내러티브 형식과, 극 중 인물로서 몰입되어 연기하는 형식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더카티의 환상이나 생각이 수시로 삽입되기도 한다. 배우들이 핑크빛 안경을 꺼내 쓰면 그 순간은 코러스 내레이터들이 코믹송을 부르는 ‘뮤지컬 모멘트’가 되고, 안경을 벗으면 순간 각자 극 중 인물로 돌아온다. 이야기는 소셜 서비스 여직원이 더카티의 집에 방문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한 날, 더카티와 아빠, 로렌스가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방문들과 재수 없는 일들의 연속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그날 아침, 갑자기 병세가 심해져 눈이 안 보이게 되었지만 이를 소셜 서비스 직원에게 숨기기 위해, 눈먼 상태로 치즈 마카로니를 요리하려고 애쓰는 아버지 역의 키스 맥퍼슨의 연기는 절박한 유머를 제공한다. 자신이 게이가 아니라고 증명하기 위해 가짜 애인 행세를 해달라고 갑작스레 찾아온 친구 로렌스 역의 데이비드 칼라일은 귀여운 게이 스타일 연기로 많은 웃음을 자아낸다. 책 읽기 좋아하는 꿈 많은 소녀로, 어떻게든 소셜 서비스 직원이 자기와 병든 아버지를 떼어놓지 못하게 하려는 여주인공 더카티를 연기하는 신예 배우 젬마 맥킬리니는 사랑스러운 연기와 고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멀티우먼으로 북유럽에서 갑자기 날아온 아빠의 온라인 아바타 애인과 뒤이어 찾아온 점잖은 소셜 서비스 여직원,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재수 없는 요정’까지 순간 변신을 거듭하는 여배우 베스 마샬은 연극적인 재미를 최대화한다. 이 작품은 올해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한 노래가 있는 연극 <미드 섬머>의 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으로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들려주는 가슴 찡한 드라마가 있다. 거기에 좋은 배우들이 만드는 완벽한 앙상블, 그리고 나이젤 던과 스티븐 라이트의 유머 감각이 뛰어난 노래들이 어우러지는 참신한 무대로, 전작 <미드 섬머>에 비해 노래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 ‘뮤지컬’ 작품이다.   

 

 

악마의 민박집으로 오세요 <푸르덴시아 하트의 이상한 경험>
<푸르덴시아 하트의 이상한 경험>은 스코틀랜드 국립극장과 트래버스 극장의 공동 제작으로, 펍(Pub)에서 공연되는 카바레/뮤지컬 발라드 형식이다. 이 작품 역시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으로, 전작 <미드 섬머>가 일 년 중 가장 낮이 긴 하지의 사랑 이야기라면, 이번 작품 <푸르덴시아 하트의 이상한 경험>은 일 년 중 가장 밤이 긴 동짓날 밤의 사랑 이야기다. 에든버러에 사는 푸르덴시아 하트는 고대 발라드를 연구하는 매우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스타일의 20대 여성으로, 동짓날, 스코틀랜드 작은 도시에 심포지엄차 방문했다가,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소도시 호프집에서 술에 만취해 노래를 부르라고 재촉하는 동료들에게 짜증이 난 그녀는 모든 사람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정이 다 된 시간에 혼자서 민박집(B&B)을 찾아 나선다. 눈발이 날리는 으스스한 동짓날 밤 출몰한 악마의 속임수에 빠져, 푸르덴시아는 악마가 운영하는 민박집에 묶게 되고, 그곳에 붙잡혀 무려 7년 동안 감금 생활을 한다. 그리고 자신보다 발라드를 더 좋아하는 상당히 인텔리한 악마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를 붙잡아 두려는 악마를 뿌리치고 마침내 탈출을 성공한 순간, 그녀는 그때가 바로 자기가 7년 전 펍을 나섰던 바로 그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푸르덴시아가 동짓날 밤에 시작하여 겪었던 악마의 유혹과 인질극은 모두 짧은 ‘한겨울 밤의 꿈’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동짓날 자정이 되면 악마가 나타나 밖에 나돌아 다니는 사람을 잡아간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하여, 스코틀랜드 전통 포크송과 고대 발라드의 운율을 흥미롭게 엮어낸 이 작품은 실지로 펍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보는 공연이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관객과 호흡을 같이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맞춤(Site-Specific) 연극’인 동시에 민요풍의 노래가 있는 연극에 가까운 뮤지컬이다. 이 작품 역시 배우들의 앙상블이 매우 뛰어나며, 온몸을 던져 대형 펍을 뛰어다니며 연기하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특별한 작품이다. 특히 여주인공 푸르덴시아 하트 역을 연기한 메델린 워렐(Madeleine Worrall)의 연기는 기립박수를 받을 만했다.

 

 

실지로 에든버러 출생으로 캠브리지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수재로서, 대연출가 트레버 넌의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역을 열연했던 메델린 워렐은 연기와 노래에 지성까지 겸비한 매우 보기 드문 여배우이다. 이번 작품은 런던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녀가 고향에 돌아와 ‘스코틀랜드가 자랑스러워하는 극단’이 되는 것이 목표인 스코틀랜드 국립극단과 작업한, 에든버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담은 특별한 형식의 작품이다.

 

 

흑사병 시대의 생환기 <텐 플레이그>
실험 음악극 <텐 플레이그>는 1665년 유럽에서 흑사병이 만연하던 시기에 우여곡절 끝에 혼자 살아남은 생존자의 실화와 일기에 기초한 작품이다. 가사를 쓴 마크 레이븐힐(Mark Ravenhill)은 90년대 말, 영국에 성행했던 젊은 연극 ‘인유어페이스 연극(In-Your-Face Theatre)’의 선두주자로 사라 케인과 함께 현 사회의 소비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사랑의 부재를 신랄하고 공격적으로 그려낸 일련의 작품으로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최근 몇 년간 뮤지컬계에서 두각을 보인 탄탄한 실력의 작곡가 코나 미첼과의 합작으로, 세미 클래식한 피아노 선율에 시 낭송 형식의 가사를 붙인, 특이한 솔로 오페레타라고 할 수 있다. 중년 남자배우 마크 알먼드의 솔로 공연으로, 마크 레이븐힐이 쓴 16편의 시를 가사로 하여 코나 미첼이 오페라 사이클 형식을 따라 만든 송 사이클 뮤지컬이라 할 수 있겠다. 16곡의 노래는 아름다운 프로젝션 이미지를 동반하며 때로 시적으로, 때로 오페라처럼 일종의 내러티브를 형성한다. 음악적으로는 단순한 코드로 이루어진 반복적인 리듬의 피아노 연주가 오히려 놀랍도록 연극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이 손드하임의 음악을 연상시킨다. 강렬한 무대 존재감을 발산하는 마크 알먼드의 연기가 인상적이지만, 고난이도의 오페라 스타일의 곡을 부르기에는 다소 부족한 그의 가창력은 감상도를 떨어뜨리는 안타까움을 남겼다.

 

 

비극으로 끝난 노동운동의 노래 <프롬 더 파이어>
MTM 뮤지컬상의 후보작으로 선정된 열네 편의 뮤지컬 작품 중에는 앞서 언급한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푸르덴시아 하트의 이상한 경험>을 비롯하여, 음악상, 대본상, 가사상, 최고프로덕션상 등 거의 모든 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된 <프롬 더 파이어(From the Fire)>, 그리고 <웨이스티드 러브(Wasted Love)>가 가장 큰 눈길을 끌었다. <프롬 더 파이어>는 1911년 250명의 사상자를 낸 뉴욕의 의류 제조 공장에 일어난 대화재를 소재로 한 진지한 사회극으로, 엘리자베스 스와도스의 오라토리오 형식의 클래식 음악이 웅장한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대화재 사건을 추

도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 작품은 프로젝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1911년에 일어난 뉴욕과 워싱턴의 공장 대화재 사건 당시, 그리고 그 전후 상황을 다큐멘터리 분위기의 에피소드로 엮었다.

 

특히 일명 ‘스웨트숍(Sweatshop)’으로 불리우는 20세기 공장 노동자들이 겪었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비인간적인 대우에 초점을 맞추어, 노조의 결성과 파업으로 이어지는 노동운동의 시작을 그리고 있다. <프롬 더 파이어>에 출연한 15명의 출연진은 전원 탁월한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피아노 한 대만의 반주로 고난이도의 곡들을 소화했다. 또한 벤치 네 개만으로 공장의 작업대, 사무실, 직공들의 집 등 다양한 공간을 연출해 낸, 작가이자 연출가 세실리아 루비노는 빈 무대를 풍성한 상상력으로 채웠고, 특히 15명의 컴퍼니가 좁은 무대에서 우아한 군무와 드라마틱한 동선을 만들 수 있게 한 안무가 에릭 잭슨 브래들리의 공간 감각이 돋보였다. 내용적으로는 하루에 12시간 노동을 하는 16세 소녀의 이야기도 있고, 갓난아이를 두고 공장에 일하러 가야 하는 이탈리아 이민자 여성도 있으며, 이제 막 약혼을 한 꽃다운 20대 여성의 희망에 부푼 인생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이들이 일하는 노동 현장의 동료들은 여성 노동운동의 선구자인 로즈 슈나이더맨의 지휘 아래 노조를 만들고 파업을 계획하다가, 직공들 간에 생긴 이해관계의 충돌과 갈등을 겪게 되며, 본격적인 파업이 일어나기 전에 모두 화재로 목숨을 잃는 참사를 겪게 된다. 이렇게 실화에 근거하여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조금씩 보여주는 구성은 당시 사회상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장점은 있었으나, 다른 한편으로, 너무 많은 인물을 짧은 시간 안에 소개해야 하는 구성상의 한계로 인해 깊은 공감이나 감동을 제공하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본과 음악의 구성력과 작품성, 그리고 출연진의 연기 및 노래 실력과 연출과 안무에 이르기까지 단연 이번 프린지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뮤지컬 작품으로, 막이 내리는 순간 2백여 명의 관객에게 전원 기립 박수를 받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상처받은 심장을 위한 유쾌한 치료극 <웨이스티드 러브>
<웨이스티드 러브>는 모든 면에서 <프롬 더 파이어>와 정반대의 작품이다. 규모 면에서도 스튜디오 소극장에서 키보드 하나를 두고 공연하는 초미니 뮤지컬이며, 소재 면에서도 실연을 당한 젊은이 다섯 명이 ‘브로큰 하트 서포트 그룹’을 만들어 단체 테라피를 하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키보드 주자가 리더로서 테라피 참여자들에게 아픈 기억을 공유할 것을 제안하면, 각 인물들은 돌아가면서 애인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고백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들의 절망과 실연의 고통은 매우 코믹한 감정적 폭발로 많은 웃음을 자아내며, 짧은 순간에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한다. 남자들에게 늘 인기가 많던 어여쁜 아가씨가 갑작스럽게 남자 친구에게 채인 후, 도대체 버림받은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며 분노 서린 코믹 열창을 하기도 하고, 보통 여자한테는 도무지 매력을 느낄 수가 없고 시한부 생명의 여자들과만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엽기적인 젊은 남자의 어이없는 열창도 있다. 진짜 사랑은 못하고 스토커로만 살아온 용기 없는 청년의 수줍은 고백도 있고, 한 관객을 선정하여 전 출연진이 그 사람만 뚫어지게 바라보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내용을 노래하는 재미있는 곡도 있다. 로열스코티시 아카데미의 졸업생으로 구성된 원아카데미 프로덕션의 작품인 <웨이스티드 러브>는 기발한 착상의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관객과의 밀접한 소통을 시도하는 참신한 풍자 로맨틱 코미디이다. 키보드 한 대와 기타 한 대만으로 감미로운 발라드 곡과 재치 넘치는 코믹 송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오프브로드웨이 형식의 뮤지컬이다. 대본과 음악을 쓴 존 킬티와 제리 킬티 형제는 이번 작품을 통해 탁월한 유머 감각과 재치를 담은 대본과 음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관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뮤지컬 중에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코믹 호러 뮤지컬로 각색하여 화려한 분장과 유머, 그리고 패러디를 선보인 <햄릿, 공포의 집(Hamlet, House of Horrors)>이 있었다. 또한, 3인조 보이 밴드가 록 음악 연주를 하고 두 명의 여배우가 노래를 부르다가, 노래 사이사이에 흥미로운 연극적 장면과 온몸을 던진 애크러배틱한 동작을 삽입하는 특이한 형식의 밴드 뮤지컬 <스케어리 고저스(Scary Gorgeous)>가 있었다. 또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여, 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선 관객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대사의 일부로 삽입해 즉석에서 재구성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박한 4인극 뮤지컬 <섬 스몰 러브 스토리(Some Small Love Story)>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따뜻한 순간을 선사했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96호 2011년 9월 게재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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