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동물원
<오이디푸스>, <신곡> 등 묵직한 작품을 강렬한 미장센으로 재해석하며 화제를 모은 연출가 한태숙이 이번에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에 도전한다. 작가의 자전적 작품으로 알려진 <유리동물원>은 남편 없이 홀로 자식을 키우며 과거에 빠져 살고 있는 아만다, 아픈 다리 때문에 집 안에 틀어박혀 유리 동물에 매달려 있는 딸 로라, 현실을 부정하며 시인을 꿈꾸는 아들 톰, 한 가족의 위태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성녀가 아만다 역으로 한태숙 연출과 첫 호흡을 맞추며, 이승주, 정운선, 심완준 등이 출연한다.
8월 6~30일 명동예술극장
더 로스트
조재현이 이끄는 수현재컴퍼니가 우수 창작극 개발과 연극인 지원을 위한 작품 공동 제작 시리즈 ‘위드 수현재’를 선보인다. 첫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극작가들로 이루어진 창작집단 독과 함께하는 <더 로스트>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을 배경으로 한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작품으로, 2013년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201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무대는 파트 1 ‘그때를 잃어버렸습니다’와 파트 2 ‘당신을 잃어버렸습니다’ 두 버전으로 나뉘어 공연한다. 연출은 김현우가 맡았고, 이상은, 안재영, 윤석원, 최희진 등이 출연한다.
8월 22일~9월 9일 수현재씨어터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1호 2014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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