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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가장 유쾌한 밴드 테네이셔스 디! [No.133]

글|배경희 2014-11-07 3,552
테네이셔스 디 내한 콘서트

지난 9월, 인터넷을 반짝 달군 콘서트 소식은 테네이셔스 디(Tenacious D)의 내한 공연이다. 어떤 이들에겐 생소할 이름인 테네이셔스 디는 잭 블랙과 기타리스트 카일 개스가 만든 2인조 록 밴드. 국내에 <스쿨 오브 락>의 사랑스러운 루저로 잘 알려진 매력 넘치는 그 남자, 잭 블랙 말이다. 1997년 미국의 라이브 코미디 쇼 <테네이셔스 디>로 만난 잭 블랙과 카일 개스가 결성한 이 밴드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딱 5분만 투자해서 이들의 대표곡인 ‘트리뷰트(Tribute)’의 뮤직 비디오를 볼 것을 권한다. ‘이 노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곡이야’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트리뷰트’는 여행 중 악마와 마주친 잭과 카일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노래를 들려주지 않으면 잡아먹겠다는 악마의 말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노래를 들려주게 됐다는, 얼핏 듣기엔 다소 황당한 내용의 곡이다. 그들의 가사엔 언제나 이런 유쾌함이 흐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테네이셔스 디가 장난스러운 음악을 하는 코믹 밴드일 거라는 오해는 금물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한 테네이셔스 디가 그들의 입버릇처럼 록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해외 유명 록페스티벌에서 음악 팬들의 환호를 받는 실력파 밴드니까. 완성도 있는 음악성에 더해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는 뮤직 비디오는 이 밴드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유. 공연 중 시도 때도 없이 ‘F워드’를 남발하는 화려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는 테네이셔스 디의 첫 내한 콘서트는 오는 12월 5일과 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테네이셔스 디의 공연을 보는 것은 스물아홉 번의 흥분 상태를 느끼는 것과 같음’이라는 어마어마한 경고를 내세운 ‘19세 입장가’ 공연에서 그들이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머라이어 캐리 라이브 인 서울
‘세계적인 디바’, ‘절대 고음의 강자’와 같은 수식어가 붙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5월, 4년 만에 발표한 14번째 앨범 「Me. I Am Mariah… The Elusive Chanteuse」 발매를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 공연의 일환이다. 14번째 앨범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머라이어 캐리가 앨범에 수록된 전 곡의 작사, 작곡을 직접 담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지금껏 한 번도 부르지 않았던 14집 수록곡을 불러줄 예정이다.
10월 8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크리스말로윈
1990년대 문화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서태지가 오는 10월 말 9집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펼친다. 이번 앨범은 2008년 8집 「Seotaiji 8th Atomos」를 발표한 뒤 5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만큼 서태지는 새 앨범 수록곡을 10월 셋째 주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한다. 콘서트의 이름은 새로운 음악 축제를 뜻하는 <크리스말로윈>.데뷔 22주년을 맞은 서태지의 이번 콘서트는 블록버스터급 무대에서 새 앨범 수록곡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으로 꾸밀 예정이다.
10월 18일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3호 2014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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