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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3월의 추천 음악 [No.138]

글 |배경희 2015-03-27 4,342

음원 차트를 흔든 노래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인 나얼이 신곡으로 다시 한 번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 2월 5일에 발매한 싱글 ‘같은 시간 속의 너’로 음원 차트에서 롱런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나얼이 소속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끼리 차례로 신곡을 발표하는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자작곡이다. 나얼의 인기는 TV 방송 강자가 곧 음원 강자를 의미하는 요즘 같은 때 방송 출연 없이 이뤄낸 성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인디 힙합 신을 넘어서 가요계의 대세가 된 자이언티와 크러쉬 역시 음원 강자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두 남자가 지난 2월 2일 발표한 프로젝트 싱글 ‘그냥(Just)’은 발매 동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말 그대로 차트를 흔들어 놓았다. 각각 2011년과 2012년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단숨에 기대주로 떠오른 뒤 다양한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혀온 자이언티와 크러쉬. 두 사람은 서로를 가장 가까운 음악적 동료이자 라이벌이라고 말할 만큼 각별한 사이인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크러쉬를 힙합 신으로 이끌어준 사람이 바로 자이언티이기 때문이다. 십 대 시절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을 듣고 래퍼를 꿈꿔 온 크러쉬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자이언티에게 다짜고짜 자기의 음악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 젊은 리스너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션답게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합동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매진됐다.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그냥’ 세련된 음악을 하는 두 젊은 뮤지션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한국 힙합 신을 어떻게 이끌어갈까. 그 결과가 벌써 기대된다.



신화 17TH ANNIVERSARY CONCERT

신화가 데뷔 17주년을 기념해 여섯 멤버 완전체로 돌아왔다. 신화는 1998년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멤버 교체 없이 그룹을 지켜온 국내 최장수 아이돌. 2013년 11집「The Classic」을 발표한 후 각각 솔로 활동에 전념해 오다 지난 2월 26일 정규 12집「We」를 발표해 장수 아이돌 그룹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3월에 열리는 신화 단독 콘서트는 12집에 수록된 따끈따끈한 신곡부터 역대 베스트 히트곡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3월 21일~2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드

지난 2012년에 열린 첫 단독 콘서트로 매진 사례를 기록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노엘 갤러거가 3년 만에 또 한 번 한국을 찾는다. 노엘 갤러거는 브릿팝의 영웅 오아시스에서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하며 밴드를 이끌었던 수장. 2009년 오아시스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두 번째 내한 콘서트는 정규 솔로 2집 「Chasing Yesterday」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로 팬들의 반응이 뜨거우니 관심 있는 이라면 예매를 서두를 것. 

4월 3일~4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워커힐씨어터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8호 2015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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