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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4월 추천 콘서트 [No.139]

글 |배경희 2015-05-11 4,098

따뜻한 햇살 아래서




꽃 피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소식, 음악 페스티벌의 라인업 발표가 시작됐다. 국내 인기 페스티벌이 오는 5월부터 줄줄이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라인업을 확정 지은 건, 음악 축제의 시작을 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다. 일명 ‘뷰민라’ 불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가을 시즌에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봄 버전으로 기획된 페스티벌.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봄 야외에서 페스티벌을 열어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5 뷰민라(5월 2일~3일, 올림픽공원)에는 노리플라이, 십센치, 짙은, 정준일, 글렌체트 등 30여 팀이 무대에 올라 살랑대는 봄바람에 어울리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서울재즈페스티벌(5월 23일~25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SK핸드볼경기장)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장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는 무대는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와 허비 행콕의 스페셜 공연. 거장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칙 코리아와 허비 행콕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각각 스무 번, 열네 차례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보사노바 음악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세르지오 멘데스,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알린 그레고리 포터 등 정상의 반열에 올라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 하지만 서울재즈페스티벌이 기대되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한자리에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인기 힙합 그룹과 인디 밴드, 최근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음악 축제는 ‘재즈’ 페스티벌을 뛰어넘는 즐거운 자리가 될 거다.




스크립트
지난해 3월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펼쳤던 스크립트가 2년 만에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스크립트는 2008년에 데뷔한 아일랜드 출신 3인조 록 밴드. 보컬과 기타리스트, 드러머라는 전형적인 밴드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전형적인 록 음악에서 벗어난 사운드를 선보인다. 록 음악에 흑인 음악의 소울 감성을 더했다고 평가받는 그루브 록 밴드가 스크립트. 지금까지 네 개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The Man Who Can't Moved’, ‘Breakeven’, ‘Hall of Fame’ 등이 대표곡이다.
4월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폴 매카트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20세기 팝의 역사를 바꾼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한국을 찾는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5월 첫 내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이 무산돼 팬들의 아쉬움의 샀다. 비틀스가 해체한 후 솔로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음악상을 받았을 만큼 나이를 잊게 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 이번 내한 콘서트에서는 폴 매카트니의 50년 음악 인생을 만나게 될 것이다. 

5월 2일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9호 2015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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