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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7월 추천 클래식 [No.142]

글 |안세영 2015-08-14 3,585

대관령에서 만나는 프랑스




국내 대표 여름 클래식 음악 축제인 대관령국제음악제가 7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관령국제음악제는 2013년부터 테마에 따라 축제 프로그램을 짰다. 2013년 북유럽, 2014년 남유럽에 이어 올해 테마는 프랑스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했던 장 필리프 라모를 비롯해 구노, 생상스, 비제, 드뷔시 등 수많은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명 연주가 시리즈’에는 올해도 새로운 형식과 조합의 무대가 기다린다. 미국 무용단 ‘대시(Dash)’의 단장인 그레고리 돌바시안은 라벨의 춤곡 ‘볼레로’에 맞춰 새로운 안무를 선보인다. 이 무대를 위해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수석 무용수 서희와 프랑스 출신 발레리노 알렉산드르 암무디가 내한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하프시코드(Harpsichord) 연주자로 데뷔한다. 하프시코드는 피아노의 전신으로 17~18세기에 유행했던 건반악기다. 피아노는 건반 끝의 해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내지만 하프시코드는 현을 뜯어 소리를 낸다. 또한 건반이 두 줄이며 페달이 없다. 3년 전부터 하프시코드를 배워온 손열음은 이번 연주회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이 밖에도 프랑스 트럼펫 연주자 알렉상드르 바티가 훔멜의 ‘군대 7중주’를 연주하며, 작곡가 티에리 에스카이시가 음악제의 위촉을 받아 완성한 ‘클라리넷, 첼로, 비올라, 더블베이스, 피아노와 팀파니를 위한 6중주’를 초연한다.



<미하일 플레트네프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가 예술감독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함께 내한한다.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지휘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다재다능한 러시아 아티스트다. 그는 1990년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독립적인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결성, 단기간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협연한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도 들을 수 있다. 

7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투첼로스 내한공연>
스테판 하우저, 루카 술릭으로 구성된 ‘투첼로스’는 유명 팝을 첼로로 연주하는 듀오다. 두 청년은 클래식에서 갈고닦은 테크닉에 로큰롤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결합해 ‘클래시컬 로큰롤 크로스오버’라는 독창적인 음악 장르를 창조했다. 2012년에는 뮤지컬 드라마 의 마이클 잭슨 특집에 출연, 이때 연주한 ‘Smooth Criminal’로 빌보드 디지털 송 차트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Smooth Criminal’을 비롯하여 콜드플레이, 너바나, 리한나, 유투, 스팅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7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2호 2015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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