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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8월 추천 콘서트 [No.143]

글 |배경희 2015-09-01 3,799

완벽한 연주를 즐길 시간 <2015 뮤즈 내한공연> 






2007년 영국 록의 대표 주자 뮤즈(Muse)의 첫 내한 소식에 환호한 팬들은 앞으로 뮤즈를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오는 9월 여섯 번째 한국을 찾는 국내 친숙형 밴드 뮤즈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지루한 시골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던 십 대 매튜 벨라미와 크리스 볼첸홈, 도미닉 하워드가 밴드를 만들면서 시작된다. 1990년대 초 음악으로 뭉친 세 사람은 ‘고딕 플레이그’, ‘픽스드 패널티’, ‘로켓 베이비돌스’라는 이름으로 동네 클럽에서 커버 밴드 활동을 하다 1999년 밴드 결성 7년 만에 뮤즈라는 이름으로 정식 앨범 「Showbiz」를 발표하지만, 평단의 시선은 좋지 않았다. 보컬 매튜 벨라미의 우울한 창법과 어두운 음악 분위기 때문에 라디오 헤드의 아류 밴드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 것. 

뮤즈가 세계적인 밴드로 우뚝 서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대표곡 ‘Time Is Running Out’이 수록된 3집 앨범 「Absolution」을 발표하면서다. 3집의 기록적인 성공 이후 뮤즈는 네 장의 정규 앨범을 내놓으면서 강렬한 사운드와 확고한 음악 세계로 위치를 굳건히 해왔다. 오는 9월에 열리는 국내 세 번째 단독 콘서트는 지난 6월에 발표한 정규 7집 「Drones」 발매를 기념한 월드 투어 공연의 일환이다. 가장 최근 국내 공연에서 애국가를 연주해 관객을 놀라게 한 뮤즈가 이번에는 또 어떤 깜짝 이벤트를 보여줄까. 이벤트야 어떻든 앨범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연주 실력으로 또 한 번 진한 감동의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 분명하다.
9월 3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장범준 88호수 수변 공연>
2012년 이후 벚꽃 피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봄 시즌송 ‘벚꽃 엔딩’을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를 이끌며 음악계를 평정한 장범준이 솔로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단독 콘서트는 솔로 앨범 「장범준 1집」을 발표한 지난해 가을에 이뤄졌다. 장범준은 이번 공연에서 5인조 밴드 장범준 앙상블과 함께 무대에 올라 새롭게 편곡한 히트곡과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8일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


<가을방학 3집 앨범 발매 기념 공연>
어쿠스틱 감성 듀오 가을방학이 2년 만에 3집 새 앨범을 들고 무대에 선다. 가을방학은 1세대 인디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초창기 멤버인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 출신의 보컬리스트 계피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201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가 가을방학의 대표곡이다. 3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는 반가운 신곡을 가장 먼저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
9월 11~12일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3호 2015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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