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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9월 추천 클래식 [No.144]

글 |안세영 2015-10-01 3,779

가을 밤, 잔디 위에서 즐기는 클래식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2>, <정명훈 파크콘서트>



             

야외 클래식 공연 ‘크레디아 파크콘서트’가 6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무대를 선보인다.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해외의 야외 클래식 페스티벌 BBC 프롬스, 런던 하이드파크, 뉴욕필 센트럴파크, 베를린필 발트뷔네 콘서트와 같이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더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올해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5일 열리는 <디즈니 인 콘서트2>는 디즈니 가수들과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콘서트로, 작년 공연의 호평에 힘입어 다시 돌아왔다.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6일 열리는 <정명훈 파크콘서트>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환상적인 베토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그리고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 함께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2부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다. 80여 명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100여 명의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그리고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성악가들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명훈은 작년 7월에도 영국의 3대 축제 ‘시티오브런던 페스티벌’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연주하여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정명훈의 베토벤 교향곡 해석을 이번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5~6일 /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조수미 <그리운 날의 기억>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요와 클래식이 어우러진 콘서트를 연다. 조수미의 첫 가요 앨범 「그.리.다.」 발매에 맞춰 그 수록곡을 선보이는 자리다. ‘옛사랑’, ‘꽃밭에서’, ‘봄날은 간다’, ‘가시나무’ 등의 명곡은 물론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전통 클래식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의 흐름을 컨셉으로 한 이 공연에서 조수미는 가요 창법과 클래식 창법을 순식간에 넘나드는 데 도전한다. 오케스트라, 재즈 밴드, 국악기의 풍성한 연주가 함께하며, 가수 소향, 뮤지컬 배우 윤영석,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이 게스트로 출연하다.  

 9월 11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임선혜·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오르페오 인 바로크>
뮤지컬 <팬텀>에서 크리스틴을 연기한 소프라노 임선혜가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돌아온다. 임선혜는 2014년 프랑스 고음악 전문 음반사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아시아 성악가 최초로 독집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은 바로 그 앨범 「오르페우스: 이탈리아와 프랑스 칸타타들」의 레퍼토리로 꾸며지는 첫 번째 무대다. 이를 위해 앨범의 레코딩을 맡았던 세계 정상급 바로크 오케스트라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가 내한한다. 콘서트 마스터 베른하르트 포르크를 비롯한 일곱 명의 연주자가 참여하여 유럽 고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3일 / LG아트센터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4호 2015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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