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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NOW IN LONDON] <7인의 신부> 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 [No.144]

글 | 조연경 런던 통신원 사진 | Helen Maybanks 2015-10-12 5,190

여름밤의 추억여행

시간이 거꾸로 돌아간 것 같다. 1954년에 만든 영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7인의 신부>가 2015년에 공연되고 있으니 말이다. 런던 리젠트파크에 있는 노천극장, 오픈에어시어터는 1932년부터 지금까지 80년 넘게 여름마다 관객들에게 극장 문을 열고 있다. 런던의 여름은 해가 좀처럼 지지 않아 밤에도 햇빛이 아스라이 남아 있다. 오픈에어시어터는 5월부터 9월까지 관객들을 맞이하고,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여름 공연을 즐기는 곳이다. 공연장 마당으로 들어서면 캠핑장처럼 직접 구운 버거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잔디밭에 놓인 테이블에는 와인과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의 웃음꽃이 한창이다. 공연장은 객석이 무대를 내려다보는 고전적인 형태의 노천극장이다. 울창한 나무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는 자연에 어울리는 작품들이 주로 올라온다. 특히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전 작품이 많다. 201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리바이벌상을 거머쥐었던 작품이 이곳에서 공연된 손드하임의 뮤지컬 <숲 속으로>였다. 매년 발표되는 라인업에는 서너 편의 연극 사이에 뮤지컬이 한 편 정도 끼어 있는 게 보통인데, 올해의 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를 토대로 제작된 <7인의 신부(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다.




리바이벌의 정석

뮤지컬 <7인의 신부>는 1850년대 미국 서부 오리건 주, 마을과 동떨어진 산속에 사는 일곱 형제의 맏형 아담이 필요한 물건들을 물물교환 하러 마을에 내려오면서 시작한다. 잡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일 잘하는 아내, 기왕이면 일곱 형제를 먹이고 입혀줄 과부를 구해 가려는 아담. 당연히 마을 사람들은 그런 아담을 무례한 외지인으로 생각하고 꺼려한다. 하지만 식당 종업원 밀리가 졸지에 아담과 결혼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아담의 여섯 동생들도 마을 처녀들을 막무가내로 납치해 와서 결국 다 결혼에 성공하는 이야기다. 로마 청년들이 사비니족 처녀들을 납치해 결혼했다는 일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옛날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부장적이고 고루하게 느껴진다. 이런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려 호평받으려면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할 터, 리젠트파크 오픈에어시어터에서 공연된 2015년 판 <7인의 신부>는 원작의 향수를 살리면서도 편곡과 안무를 새롭게 하고, 소박하지만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이 시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뮤지컬 영화의 전성기에 제작된 작품답게, 공연을 보고 나오면 금세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넘버는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특히 작품의 서두를 여는 아담의 솔로 ‘Bless Your Beautiful Hide’와 아담의 청혼을 받은 후 이어지는 밀리의 솔로 ‘Wonderful, Wonderful Day’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아담의 여섯 동생들과 마을의 여섯 처녀들, 그녀들에게 구애한 마을 청년들이 경쟁하듯 펼치는 군무는 <7인의 신부>를 대표하는 장면이다. 여섯 쌍의 남녀가 춤을 추고, 서로에게 밀려나면서도 끊임없이 여성들의 손을 붙잡고 춤을 추려고 경쟁하는 남자들의 자존심 싸움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리고 여성들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는 남자들의 춤은 멋지다. 이처럼 <7인의 신부>는 옛 작품이 지닌 정서와 매력을 잘 재현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밀리가 일곱 형제들을 휘어잡고 이끌어가는 연출로 성별의 균형추를 맞췄다. 사랑에 빠져 여성에게 휘둘리는 남자들의 귀여운 행동들과 센 척하지만 결국 밀리에게 지고 마는 아담의 모습은 우리가 익숙하게 봐온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바탕의 소동 끝에 모두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되는 흔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안정적이다. <7인의 신부>를 노천극장 무대에 올린 것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훌륭한 결정이었다.
사실 <7인의 신부>는 뮤지컬로서 우여곡절이 있었다. 1954년에 제작된 뮤지컬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뮤지컬 영화 음악상을 받았지만, 1982년에 브로드웨이에 올라온 뮤지컬 초연은 결과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1985년의 런던 공연은 비교적 성공을 거뒀고,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여러 번 재공연되면서 작품의 이름을 알렸다. 올해 리젠트파크에서 공연된 버전은 옛 정취를 살리면서도 더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의 편곡과 안무가 호평을 받았다.

상남자 길들이기

마을 식당에서 일하는 밀리는 연일 이어지는 남자들의 희롱에 지쳐 있다.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아담이 희롱하는 손님을 박력 있게 때려눕히고, 속전속결로 청혼을 해오자 바로 승낙한다. 물론 아담이 여섯 남동생 얘기를 쏙 빼고 산에 자기 소유의 농장이 있다는 얘기만 한 게 주효했겠지만 말이다. 늘 자신을 괴롭히는 익명의 남자들 대신, 오직 한 남자를 위해 요리와 빨래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원을 얘기하는 밀리. 밀리는 아담의 눈이 선하다며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마을의 다른 처녀들은 그런 밀리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마을을 떠나 농장에 도착한 밀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예의라고는 밥 말아 먹은 것처럼 제멋대로인 아담의 여섯 동생들이다. 밀리는 자신을 속인 아담에게 화를 내고, 집안일을 해줄 가정부가 아니라 아내를 원한 거라면 앞으로 자신에게 뭐든 솔직하게 말할 것을 당부한다. 힘든 현실이라도 좀처럼 좌절하지 않는 굳센 성격의 밀리는 다음 날 아침, 동생들을 다그쳐 보살핀다. 식사 예절과 여자들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춤을 청하는 기술, 춤을 멋지게 추는 법을 가르치는 밀리의 손길은 동생들을 마법처럼 바꿔놓는다. 아담이 밀리와 결혼하기 위해 덥수룩한 수염을 깎고 이발을 해서 사람답게 탈바꿈했던 것처럼, 여섯 동생들도 밀리에게 춤을 배우는 장면에서 한 명씩 수염을 정리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 멀끔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제멋대로였던 야생의 모습을 버리고 문명인으로 거듭나면서 멋진 외모도 한껏 살아난다. 이후 장면부터는 둘째부터 차례로 주황, 노랑, 초록, 파랑, 갈색, 보라색의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색깔 옷을 입고 다녀서 서로 구분하기도 한결 쉬웠다. 그리고 일곱 형제와 짝지은 여성들도 무지개 색으로 순서를 맞춘 드레스로 의상을 통일해서 커플을 매치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밀리에게 춤과 매너를 배운 여섯 동생들은 곧 마을 사교계에 정식 데뷔할 기회를 갖게 된다. 밀리에게 배운 대로 춤을 청하지만, 그녀들을 점찍어 놓은 마을 청년들의 견제를 받게 되고, 열두 남자들은 번갈아가며 여자들을 차지하려고 노력하며 춤을 선보인다. 그 과정에서 남녀의 커플 댄스, 여섯 남자의 칼 같은 군무가 경쟁적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날 선 경쟁은 곧 싸움으로 번지고, 그 싸움마저 음악에 맞는 춤으로 펼쳐지며 멋진 장면을 만들었다. 마을 행사는 싸움으로 끝났지만 집으로 돌아온 여섯 형제들은 그날 만난 여자들을 그리워하며 상사병에 시달리고, 아담은 그런 동생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떻게든 해보라는 밀리의 성화에 아담은 사비니족 여인들을 납치해서 혼인한 로마인들의 이야기를 떠올려 동생들에게 여자들을 납치해 오라고 부추긴다. 결국 상사병을 이기지 못한 동생들은 형의 말대로 마을에 내려가 여자들을 납치하고, 그 사실을 안 밀리는 불같이 화를 내며 동생들을 집에서 쫓아내 겨울 내내 마구간에서 자게 한다. 밀리의 분노에 아담은 크게 반발하며 산속 오두막에서 겨울을 보내겠다며 집을 떠난다. 오갈 데 없는 산속에서 여자들은 점차 남자들의 애틋한 마음을 느낀다. 여섯 남녀가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동안, 밀리는 떠나간 아담을 그리워하며 아이를 낳아 키운다. 겨울이 지나고 돌아온 아담은 밀리와 화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여자들을 마을에 돌려보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정한 여자들은 마을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몰래 도망치고, 여자들을 찾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마을 처녀들을 되찾으러 온 마을 사람들과 여섯 형제들이 대치하는 와중에, 밀리의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처녀들은 형제들과 결혼하고 싶어서 일제히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하고, 결국 여섯 쌍이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야외 공연의 낭만

숲 속에 어울리는 작품이 실제 그곳에서 공연된다면 당연히 그 공연의 매력은 배가 될 것이다. 리젠트 파크 오픈에어시어터는 자신들의 노천 무대에 어울릴 만한 공연을 골라 작품을 올리는 안목이 탁월하다. 올해만 해도 연극 <피터팬>과 <갈매기>가 공연됐고, 전에는 <숲 속으로>와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이 야외무대에서 매력을 더했다. 무대와 어울리는 고전 작품을 주로 고르는데, 그 덕에 공연 평도 전반적으로 좋다. 장소의 매력이 막대하다 보니, 작품 자체의 질이 조금 덜하다 해도 결국 두 가지가 상쇄되어 작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작품이 평균 정도만 된다면 누가 맑은 여름날의 야외 공연이 주는 좋은 경험을 포기할 수 있을까. 꽃이 가득 피어 있는 공원 산책로를 걸어 공연장에 도착한 기억, 공연장 안에서 풍기는 바비큐 냄새와 맛있는 맥주 한 잔,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나눈 이야기들, 파란 하늘과 울창한 나무 밑에서 펼쳐진 기분 좋은 코미디. 그렇게 기억에 남을 만한 즐거운 저녁 시간이 완성되고, 그 경험이 결국 공연과 극장에 대한 기억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노천 무대라서 세트 전환이 힘들기 때문에 간단한 변화를 통해 시공간의 전환을 보여줬다. <7인의 신부>에서는 두 채의 오두막이 무대 위에 설치되어 있었고, 간단히 문을 여닫는 것을 통해 마을에서 농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객석 통로로 오가는 동선을 짠 것도 주효했다. 객석 좌우를 오가며 쫓고 쫓기는 막판의 추격 장면은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다. 배우들이 직접 눈을 뿌리고, 바닥에 쌓인 눈을 쓰는 것으로 계절의 변화를 나타냈다. 추격전이 벌어질 때 일어난 대형 산사태를 객석 위로 하얀 천을 내려서 표현하기도 했다. 런던의 여름밤은 대체로 9시 즈음까지 밝기 때문에 조명 사용도 최소화한 모습이었다. 세트나 조명이 도와주지 않는 노천 무대에서 배우들은 자신의 기량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했다. 배우들이 부르는 듣기 좋은 선율의 노래가 무대를 정직하게 가득 채웠고 무대 뒤에 숨은 오케스트라는 멋진 음악으로 배우들을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화려하게 돌아온 고전

멀끔하게 차려입은 여섯 형제들이 마을의 여섯 처녀들과 함께하는 춤은 이 작품의 백미다. 무지개 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남녀는 점점 빨라지는 리듬에 맞춰 환상적인 군무를 보여준다. 알리스테어 데이비드의 안무는 춤으로만 길게 이어지는 장면 속에서 배우들의 기량을 뽐내는 한편, 서로 견제하는 수컷들과 그 모습에 즐거워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잘 포착한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세련된 매너에 감춘 순수한 형제들의 모습에 반한 여성들의 심리 변화, 마을 남자들을 견제하려고 고난이도의 춤을 보여주지만 여성들 앞에서는 금세 작아지는 형제들의 모습이 드러나는 마을 군무 장면은 결국 한바탕 싸움으로 끝나고, 모든 ‘썸’이 실패로 돌아간 것 같아 보여도, 결국 이후에 결혼까지 이어지는 사건 전개에 어느 정도 개연성을 부여했다. 
사실 이 작품은 일곱 형제들이 일곱 신부를 얻는 이야기라기보다, 밀리가 일곱 형제들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다. 형제들끼리 아웅다웅하면서 거칠게 자란 여섯 시동생들을 보듬고, 예의범절과 매너를 가르쳐 솔로 탈출을 가능하게 한 밀리의 힘은 놀랍다. 하지만 정작 가장 다루기 어려운 이는 아담이다. 동생들이 밀리를 따르게 되면서 아담은 자신의 위치를 뺏겼다는 위기감에 더 가부장적으로 행동하고, 동생들이 반발하며 밀리의 편을 들자 급기야 가출까지 감행한다. 밀리는 아담이 돌아오길 바라며 외로움을 달랜다. 결국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걸 깨달은 아담이 집에 돌아와 밀리와 화해하게 된다. 아담 홀로 마을로 내려오면서 시작됐던 극은, 농장에 잡혀간 처녀들을 되찾으러 마을 사람들 전체가 농장으로 올라오면서, 농장이 북적거리는 행복한 상황에서 끝난다. 언제나 드라마틱한 사랑을 꿈꾸던 마을 처녀들은 자신만을 바라보며 늘 애정을 표현해 주는 순수하고 듬직한 청년들을 만나 친한 친구들과 다 함께 결혼하니 행복할 수밖에 없고, 인생에 여자라고는 없던 형제들도 아름다운 여자들을 만나니 당연히 즐겁다. 고전적인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이 작품은 행복한 기운과 웃음을 객석까지 전달해 줬다.



결국 극장의 힘

하지만 철제 난간에 살짝 가려진 가장 저렴한 좌석에 앉아서 보지 않았다면, 50년대 인기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한 고전이니까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를 잔뜩 품고 좋은 자리에 앉아서 봤다면, 그때도 이 작품을 본 만족감이 컸을지는 의문이다. 색색의 의상과 맛깔스러운 편곡, 매력적인 안무로 재정비하긴 했지만 그 시절에 만들어진 뮤지컬이 지닌 태생적 한계를 넘기는 어렵다는 게 올해 리바이벌된 <7인의 신부>의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는 고전 뮤지컬치고는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사는 직설적이었고, 그만큼 이야기에 살이 붙지 않아 중심 스토리 위주로 전개가 빨랐다. 배우들이 맡은 역할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치는 일도 적었다. 밀리 혼자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같이 느껴질 만큼 아담의 비중은 시간이 갈수록 눈에 띄게 축소됐고, 늘 우르르 몰려다니는 마을 처녀들, 마을 사람들, 형제들 중에 눈에 띌 만큼 비중 있게 다뤄진 조연도 없었다. 아담의 여섯 동생들은 그나마 특징을 살려 과묵한 둘째 벤자민과 첫사랑에 폭 빠진 막내 기디언 정도가 자기 분량을 챙긴 정도였고, 마을 처녀들은 옷 색깔로만 구별될 만큼 특징이 없었다. 캐릭터별로 이야기를 만들어주었다면 극이 더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배우들의 춤과 노래는 그 자체로 빛났지만, 특별한 장소에서 펼쳐진 공연이기 때문에 공연과 작품의 궁합이 잘 맞아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 뮤지컬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오랫동안 공연되지 않았지만 잘 매만져서 다시 무대에 올린다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이 상당히 많다. 어느 작품을 골라 어떻게 만져서 어느 공연장에 올릴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어느 정도 공백기를 가졌던 클래식의 재공연은 신작 못지않은 파급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영화도, 연극도, 뮤지컬도 자꾸 옛것을 꺼내 먼지를 떨어내고 있는 게 아닐까.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4호 2015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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