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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PECIAL] 역사 판타지 뮤지컬 - 팩션 뮤지컬의 팩트와 픽션 [No.145]

글 | 송준호 2015-11-09 4,852

최근 몇 년 동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허구적 설정을 가미하는  이른바 ‘팩션 뮤지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팩션 뮤지컬은 기존의 역사극이 차지하고 있던 지분을  빠르게 잠식해 대중 관객들의 관심을 꾸준히 끌고 있다.  그 원동력은 아무래도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익숙함과,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팩션 뮤지컬에서 역사적 사실과 허구는 어떻게 상호 연동하고 있을까.



팩션 서사의 시작


팩션 뮤지컬을 말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대개 <바람의 나라>다. 만화가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고구려 제3대 대무신왕 ‘무휼’을 중심으로 초기 고구려의 역사를 담고 있다. ‘자명고’라는 부제를 달았던 2001년 초연이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했다면, 2006년 공연부터는 무휼이 이야기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진 작가는 『삼국사기 권14 고구려 본기 제2 대무신왕』 편을 근거로 무휼의 전쟁과 사랑, 아들 ‘호동’과의 관계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했다. 기본적인 왕의 가계도나 해명 태자의 죽음, 괴유, 마로, 연비 등 주변 인물, 부여전 같은 서사의 골격은 철저하게 삼국사기의 기록을 토대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재해석을 시도함으로써 기존 역사극의 서사와 거리를 뒀다. 이런 신화적인 판타지의 중심에 ‘신수’라는 캐릭터가 있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네 신수는 각각 무휼, 괴유, 세류, 해명 등 주요 인물이 지향하는 이념과 인물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고대 역사를 환상적으로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기존 역사에서는 철저히 변방에 머물러 있던 이들은 이런 팩션 뮤지컬에서 역사의 일부로 당당히 편입한다. ‘우씨 남자와 혼인한 무휼의 누이’라는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인물은 극 중 세류라는 이름을 갖고 무휼을 도와주는 역할로 새롭게 되살아났다.


무휼과 호동 부자의 ‘부도(符都)’와 ‘살(殺)’도 작가의 시각이 더해져 <바람의 나라>만의 특색이 된 부분이다. 부도는 각 인물들의 세계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극 중 유리왕과 해명 태자, 대무신왕과 호동 왕자의 갈등의 원인이 된다. 사신 컨셉과 함께 작품의 해석 중 가장 독창적이었던 부도의 개념은 고조선 건국 신화의 신시(神市)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2대에 걸친 두 부자 관계의 불가피한 비극을 신화적으로 설명해 주는 좋은 장치가 됐다. 




익숙한 역사를 파고든 허구의 매력


<균>은 17세기 초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세 실존 인물의 삶을 새롭게 그려낸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천민 출신 시인 유희경, 허난설헌과 함께 대표적인 여류 시인으로 평가받는 기생 매창이 그들이다. 극 중에서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비밀 모임으로 그려지는 ‘풍월향도’는 실제로는 유희경이 중인 출신의 문인들과 교류하기 위해 만든 단체였다.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허균의 형 허봉이 풍월향도의 수장이고 유희경은 허봉이 죽자 그 뒤를 이어 2대 수장이 된다. 역사 속 기생 매창은 남장을 한 소설가 지망생이 된다. 두 사람의 연인 관계는 유희경의 행방불명으로 오래가지 못하고, 그 빈자리를 허균이 대신하게 된다. 


역사에서도 매창과 유희경은 연인 관계였다. 박연폭포, 서경덕, 황진이가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렸다면, 직소폭포와 함께 부안삼절(扶安三絶)로 일컬어질 정도로 두 사람은 부안을 대표하는 명사였다. 허균도 두 사람과 교류가 있었는데, 특히 매창의 성품과 재기에 매료되어 신분과 성별의 차이를 뛰어넘어 우정을 나누었다. 


<균>은 새롭게 설정된 풍월향도와 관련해서 이런 관계 역시 다른 방향으로 탈바꿈시킨다. 글쓰기의 태도에 관한 매창과 허균의 의견 대립과 『홍길동전』이 만들어지는 비화를 접목시킨 것이다. 잘 알려졌듯이 허균은 『홍길동전』을 통해 신분 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고 율도국이라는 이상적인 사회 모델을 제시했다. 이런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대중소설이라는 ‘틀’이 중요했는데, <균>은 이 점에서 작가주의적 태도를 견지하는 매창과 대중성을 중시하는 허균을 대립시킨다. 허균이나 『홍길동전』 같은 익숙한 역사적 키워드를 활용해 예술가들의 근원적 고민을 담아낸 수법은 충분히 현대적이었다. 




<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의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살인 사건을 다뤘다. 우리가 몰랐던 세종의 시대를 흥미롭게 조명한 작품이지만, 원래 픽션 작업을 하기 어려운 시기 중 하나가 이 시대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태평성대였기 때문에 드라마에 필요한 극적 갈등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정명의 동명 원작 소설에서도 후대에 알려진 사실들보다 강채윤이라는 허구의 인물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돋보인다. 그렇게 세종을 중심으로 주류 역사의 거시적인 전개가 한 축을 이루고, 강채윤을 중심으로 하는 민중사와 개인적 복수담이 또 다른 축을 이루는 것이다. 뮤지컬 역시 이 두 개의 큰 축이 교차되면서 긴장감과 극적 재미를 안겨줬다. 


뮤지컬에서는 실존 인물들과 가상 인물들이 적절히 공존한다. 드라마와 달리 채윤의 이야기에도 끼어드는 성삼문만 최만리는 실존인물이다. 반면 궁녀 소이나 조선제일검 무휼, 가리온 등은 실제 역사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이다. 세종이 지키려고 하는 금서 『고군통서』나 비밀 조직 밀본 또한 가상의 설정이다. 무엇보다 뮤지컬에서는 후반부 세종이 직접 칼을 들고 소이를 보호하며 궁에 쳐들어온 적들과 경합을 벌이는데, 조선왕조실록에서 세종은 육식을 즐겼고 운동을 그리 즐기지 않았던 걸로 쓰여 있다. 이 또한 뮤지컬에서 극 전개상 불가피한 허구적 연출로 이해할 수 있다. 


올초 선보인 <가야십이지곡>도 이런 큰 이야기와 작은 이야기가 교차되며 울림을 만드는 작품이다. 가야와 신라의 전쟁이 이야기의 외연을 차지한다면 가야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우륵’과 전쟁 고아인 ‘니문’, 전쟁통에 남편과 아이를 잃은 가상 인물 ‘소율’ 등이 극을 주도한다. 특히 이 작품은 가야 멸망 후 우륵이 신라로 귀화했음에도 ‘가야금’이라는 이름을 지켰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당시 가실왕이 우륵에게 가야금을 만들고 12곡을 작곡하게 한 것은 백제의 침입에 대비해 대가야 세력을 결속시키려는 목적에서였다. 음악을 통해 가야의 정치적인 통합을 이루고자 했던 것이다. 가실왕의 명은 결국 ‘가야금을 만들어 세상을 구하라’는 뜻이니, 이후 우륵의 여정은 ‘음악으로 세상을 구원한다’는 예술가로서의 근원적인 질문의 길과 일맥상통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가야십이지곡>은 자극적인 허구의 사건을 가미하기보다 현대와 공유되는 주제 의식으로 팩션 서사를 구축한다. 



한 줄 기록에 덧붙여진 상상력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팩션화 시도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은 구체적인 정황보다 짧은 기록에서 창작할 수 있는 픽션의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푸른 눈 박연>의 경우도 그렇다. 『하멜 표류기』의 한 줄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하멜보다 20여 년 먼저 조선에 도착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조선인 박연’으로 남은 사연을 따라간다. 이후 뮤지컬은 고증에 매달리기보다 무대와 의상에서 극의 정서를 부각시키는 판타지 요소에 집중한다.  


<푸른 눈 박연>은 조선을 탈출한 하멜과 나가사키 총독과의 대화로 시작되는데, 이는 이 작품이 『하멜 표류기』라는 사료에 근거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읽힌다. 하지만 실제로 이 기록은 여행가가 쓴 기행문이 아니라 하멜이 표류하는 동안 받지 못한 급료를 동인도회사에 신청하기 위해 쓴 근거 자료로서의 일지에 불과하다. 그리고 전체 드라마의 외연이 되는 이 설정을 제외하면 박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순박한 두 남녀 캐릭터와의 이야기는 철저하게 허구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에서는 전시 대상으로서의 박연을 기대케 하지만, 실은 이 작품은 이방인 박연의 눈으로 본 조선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팩션물 중에는 이처럼 실제 짧은 역사 기록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들어진 작품들이 적지 않다. 팩션 대표 사례로 자주 거론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도 조선왕조실록의 ‘광해군 일기’ 중 15일간의 공백이 영감을 준 결과물이다. <아가사>도 이와 비슷하다. 추리 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제 11일간의 실종과 결국 밝혀지지 않았던 행적은 한지안 작가에게 매력적인 모티프가 됐다. 


실존 인물의 비밀스러운 시간을 재구성하는 작업은 철저히 창작자의 권한이다. 이 말은 몇몇 중심 인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캐릭터와 사건을 마음껏 창조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작품에서는 남편과 내연녀만 실재하는 인물이고 나머지는 모두 만들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작가는 크리스티에 대한 오마주를 담는데, 꼬마 탐정에서 훗날 작가가 되는 레이몬드는 크리스티의 소설에 등장하는 ‘미스 마플’의 조카 캐릭터와 이름이 같다. 벨기에의 범죄 전문가는 괴짜 탐정 포와로의 오마주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트릭도 크리스티의 소설 속 소재를 차용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사건 발생과 이후 진행 패턴은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쓰이는 패턴과 동일하다. 아가사 크리스티를 본인의 패턴에 넣어 사건의 중심에 놓이게 한 것이다. 


<소서노> 역시 고구려 건국사에서 짧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소서노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한 팩션이다. 이 작품은 고구려를 세운 남편 주몽, 백제를 세운 아들 온조가 중심에 있었던 역사에서 변방에 있던 인물 소서노를 영웅 서사의 중심으로 그린다. 기존의 고구려 건국 신화는 강력한 권력의 쟁취와 영토 확장 등 남성적인 색채가 강했다면, <소서노>는 화합과 포용, 사랑 같은 이념으로 백성을 하나로 모아 건국의 길로 나아가는 여성 지도자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이 유의미했던 건 현재 남아 있는 자료들도 소서노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다른 내용을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소서노가 주몽을 만나기 전 혼인을 한 적이 있다는 기록과 미혼이었다는 기록이 공존하는데, 여기서 이희준 작가는 영웅 서사의 정당성을 위해 후자를 선택했다. 


<소서노>에서 작가가 무게를 두고 있는 픽션은 고구려를 떠난 이유가 소서노 본인의 선택이라는 설정이다. 후계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라, 주몽과 정치적 신념이 다른 것을 깨달은 후 자신의 신념대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고구려를 떠난다는 것이다. 또 작가는 유리의 등장도 이런 장기적 비전의 일부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흥미로운 가정으로 다시 쓴 근대


올해 무대에 오른 팩션 뮤지컬 중 가장 눈에 띈 건 <글루미데이>에서 이름을 바꾼 <사의 찬미>였다. 1926년 8월 4일 최고의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대한해협에서 동반 투신한 사건을 재구성한 이 작품은 두 인물을 중심으로 ‘사내’라는 가상의 인물을 투입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극은 1921년 두 연인이 신원 미상의 사내를 만난 과거부터 배에 탄 후 투신하기 전까지의 5시간을 밀도 높게 그린다. 


제목이자 윤심덕의 음반에 실린 번안 가요 ‘사의 찬미’를 둘러싸고 회자되는 루머도 드라마에 은연중에 녹아나고 있다. 김우진과의 투신 사건 이후 전대미문의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곡이 된 이 노래는 윤심덕이 아니라 김우진이 지었다는 설이 있다. 이 노래에 진하게 묻어나는 염세적인 느낌은 어두운 시대상과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두 사람의 삶과 분리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관념을 구체화한 것이 ‘사내’라는 가상의 캐릭터다. 친구도 연인도 아닌 애매한 관계의 김우진과 윤심덕을 이어주는 것이 당시의 시대와 비극적인 운명인데, 사내는 그 메타포로서 기능하며 두 사람의 의문스러운 결말에도 어느 정도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장치 역할을 한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너무나 익숙한 명성황후의 삶을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았다’라는 사실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민자영이 왕비로 간택된 1866년에서 경술국치가 일어나는 1910년까지의 격변기를 다룬다. 장성희 작가가 ‘명성황후 새로 읽기’의 무기로 꺼내든 것은 근대의 문물이 활발히 유입되던 당시의 산물인 ‘사진’이다.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고 전해지는 고종의 사진은 후대에 전해지고 있지만, 명성황후의 사진은 남아 있지 않다. 종종 명성황후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등장하지만 대부분 그녀가 아니라는 검증으로 끝난다.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이 황후 사진의 존재 여부는 명성황후의 또 다른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한다. 




가상 캐릭터 휘와 선화는 이 사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만들어진 인물이다. 사진사인 휘가 기억하는 자신과 명성황후에 얽힌 사연이 바로 이 작품 자체다. 선화는 명성황후 사진의 의혹과 을미사변 당일 밤의 진실에 접근하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한다. 결국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았던 명성황후는 이 작품에서처럼 박제되지 않은 인물로 현재와 호흡하고 있다.


역사 새로 읽기의 더 좋은 예는 <라스트 로얄 패밀리>다. 고종과 명성황후의 왕가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 작품은 거대한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해석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대신 작품이 목표로 하는 것은 교육열에 불타는 어머니의 압박이 낳은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이다. 전미현 작가는 가족사와 교육열에 관심을 두고 이로부터 <라스트 로얄 패밀리>를 현대사회의 문제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재설정했다. 고종과 명성황후가 등장하는 구한말 왕가의 모습은 작가의 필터링을 거쳐 기존 서사를 반복하지 않고 현대의 평범한 어느 가정에서 있을 법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폴 내관 같은 허구의 인물이 등장하는 부분은 이로부터 갈라진 결이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팩션과도 다른데, 고종, 명성황후, 순종을 비롯해 에케르트, 폴 매카트니까지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실재했던 인물들이다. 하지만 살았던 시대가 다른 이들을 한데 모아놓은 설정이나 각 인물들의 말투나 성격은 팩션이라기보다 픽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 난장판 같은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로 해설자를 등장시키지만, 그조차도 코미디 장치의 하나로 기능한다. 이 작품은 구한말이라는 어두운 시기를 현대적으로 유쾌하게 재해석하고 있는 퓨전 사극의 형태를 띤다. 


이번 달에는 또 하나의 역사 판타지 <명동로망스>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2015년의 청년 ‘선호’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갑자기 1956년의 명동에 떨어지게 된다는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그가 만나게 될 그 시절의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 작가 전혜린 등은 또 역사와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팩션 뮤지컬은 이처럼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현대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5호 2015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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