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란 결국 나누는 것 리처드 용재 오닐 〈My Way>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번 리사이틀은 그의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그간 간직해 온 나눔에 대한 뜻을 실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작품을 연주하는 일은 무언가를 공유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음악은 결국 나누는 것이니까.” 평소 이러한 신념을 밝히기도 했던 용재 오닐은 자신이 연주자로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받았던 도움을 다른 이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바람에서 차세대 연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무대를 꾸몄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전지훈과 새로운 레퍼토리인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E플랫 장조를 연주하며, 2부에서는 음악으로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한 무대에 선다.
용재 오닐은 이번 공연을 위해 5인의 클래식 영 아티스트를 선발했다. 이들은 국내외 유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닌 10대 연주자들로, 2부 첫 곡인 그리그의 ‘홀베르 모음곡’을 용재 오닐과 함께 연주하며, 이어서 영 아티스트 5인끼리 드보르자크의 현악 오중주도 선보인다. 또한 용재 오닐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연을 맺고 꾸준히 후원해 온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안녕 오케스트라’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2월 20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밸런타인데이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를 연다. 신지아는 201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최근에는 KBS 클래식 프로그램 <더 콘서트>의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함께 사랑을 테마로 한 클래식과 영화 음악을 연주한다. 또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2월 14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3년 만에 두 번째 리사이틀을 갖는다.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온 젊은 거장이다.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모두 20세기 초반의 곡으로, 1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변화된 시대상을 당시의 음악을 통해 들려준다. 첫 곡에 아돌프 슐츠 이블러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주제에 의한 콘서트 아라베스크’, 마지막 곡으로 라벨의 ‘라 발스’를 배치한 전략은 ‘라 발스’가 지난 세대의 전통적인 비엔나 왈츠를 무너뜨린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2월 27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9호 2016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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