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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PECIAL] 국내 무대에서의 커버와 스윙[No.152]

글 |나윤정 2016-05-12 10,274

공연이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커버와 스윙은 작품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커버와 스윙은 어떻게 공연에 참여하고, 어떤 역할을 맡고 있을까? 커버와 스윙이 캐스팅되어 무대에 오르기까지 과정을 들여다보았다.




캐스팅 과정, 숨은 보석 찾기

커버와 스윙 선정은 보통 오디션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프로덕션 측은 오디션 때부터 작품 내 주조연 커버를 맡을 만한 역량을 지닌 배우들을 눈여겨봐 둔다. 해당 배역과 이미지가 맞고, 배역 넘버의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보는 것이다. <마타하리>의 권은아 협력연출은 “주조연 커버는 오디션 단계부터 정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때 배우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고, 결정을 한다. 오디션 단계에서 확신이 없을 경우 연습에 들어간 뒤 3~4주 차 정도에 적합한 배우를 선정한다. 음악과 드라마 연습이 들어간 지 1~2주차 정도 되면 배우의 이미지와 역량이 드러나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스윙은 앙상블 오디션에서 캐스팅하게 되는데, 앙상블 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다재다능한 배우가 대상이 된다. <위키드>의 홍승희 협력연출은 “커버는 그 역할에 디테일하게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 스윙은 모든 역할을 잘해야 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중요한 역할인 만큼 스윙은 굉장히 뽑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우선, 스윙은 다양한 역할을 아우를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빠른 습득력, 그리고 작품 전체를 꿰뚫을 수 있는 눈과 센스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적합한 배우를 찾았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 스윙을 맡을지에 대한 배우의 의사가 중요한데, 대부분의 국내 배우들이 스윙보다는 배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언제 어떤 상황에서 무대에 오를지 모르는 스윙의 역할은 배우들에게 중압감을 준다. 브로드웨이의 경우 높은 대우를 받는 전문적인 스윙 배우들이 많지만, 국내는 아직 전문적인 스윙 배우들이 많지 않다. 다행히 최근에는 스윙에 대한 정확한 개념들이 자리 잡으면서, 점차 스윙에 대한 대우와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구성, 빈틈없는 공연을 위해

커버와 스윙의 구성은 제작사의 방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품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우선, 커버 구성에는 전반적으로 멀티캐스팅을 선호하는 국내 뮤지컬계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멀티캐스팅 된 역할의 경우 캐스트 사이에서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커버 배우를 두지 않는 편이다. 예를 들어 <마타하리>는 엠씨 역을 제외한 주조연 캐릭터가 모두 멀티캐스팅이다. 그래서 유일하게 원캐스트인 엠씨 역만 커버를 두고 있다. <뉴시즈>도 멀티캐스팅 된 배역을 제외하고 원캐스트인 데이비, 크러치, 메다 등의 조연 캐릭터에 각각 커버를 지정해놓았다. <맘마미아!>도 멀티캐스팅 된 주역은 따로 커버를 두지 않고, 스카이, 에디 등 원캐스트인 조역에 커버를 뽑아둔 상태다.


최근 들어 멀티캐스팅의 경우 커버를 따로 두지 않는 추세이지만, 작품의 특성이나 제작사의 방침에 따라 커버를 두기도 한다. 라이선스 작품일 경우 해외 프로덕션의 방침에 따라 모든 작품에 커버를 선정해 놓는 사례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위키드>다. 엘파바와 글린다 등 주조연이 더블 캐스팅이더라도, 다양한 변수로 두 배우가 서로를 커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고자 모든 배역에 커버를 두고 있다. 작품의 특성에 따라 멀티캐스팅에 커버를 둔 경우는 <팬텀>의 크리스틴,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등이다. 이는 역할의 뮤지컬 넘버들이 워낙 고난이도이기 때문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목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해 커버를 따로 두었다고 한다. <지킬 앤 하이드> 역시 주역이 더블 캐스팅일 때 별도로 커버를 지정해 놓은 사례가 있다. 오디컴퍼니의 이은희 제작 PD는 “트리플 캐스팅일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더블 캐스팅일 경우 한 배우가 다치면 나머지 배우 혼자서 무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를 대비해 별도로 언더스터디를 둔 적이 있다”고 설명한다.





스윙의 구성은 보통 남자 배우 1명, 여자 배우 1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맘마미아!>의 스윙은 남자 배우 1명, 여자 배우 1명으로, 각각 남자 앙상블 8명, 여자 앙상블 8명의 역할을 커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마타하리>, <유린타운> 등 또한 남자 배우 1명, 여자 배우 1명을 스윙으로 뽑아두었다. 남녀 스윙이 남녀 앙상블을 커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 역시 작품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구성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남자 앙상블로만 이루어진 <뉴시즈>는 스윙으로 두 명의 남자 배우를 두고 있다. <팬텀>의 경우 발레 장면이 있기 때문에 발레 무용수 스윙을 따로 두었다.


해외 프로덕션은 국내 프로덕션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스윙의 수가 많고, 스윙이 무대에 오르는 경우도 잦다. 또한 스윙의 분야도 세분화되어 있다. 그에 따라 레플리카 형식으로 공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의 경우 스윙의 구성이 좀 더 확장된다. <캣츠>의 경우 댄서 스윙 3명, 싱어 스윙 3명, <오페라의 유령>은 댄서 스윙 2명, 싱어 스윙 2명으로 이루어져 공연된 바 있다. <위키드>의 홍승희 협력연출은 “해외 프로덕션은 스윙 시스템이 잘 짜여 있는데, <위키드>의 경우 더 타이트하게 이루어져 있다. 댄스 스윙, 싱어 스윙 외에 크로스오버 스윙이란 것이 추가된다. 크로스오버 스윙은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는, 두 가지 다 커버 가능한 스윙을 지칭한다”고 밝혔다.


한편, 앙상블의 스윙 대신 신(Scene) 커버를 두는 사례도 있다. <맨 오브 라만차>나 <지킬 앤 하이드>가 그 예다. 오디컴퍼니의 이은희 제작 PD는 “이들 작품은 앙상블 장면에 역동적인 안무가 많지 않다. 그래서 스윙이 무대에 오를 확률이 굉장히 적다. 따라서 스윙을 별도로 두는 것보다 앙상블 배우 한 명을 더 뽑아서 신 커버를 두는 방식을 택했다. 앙상블 배우 한 명이 한 신의 모든 배역의 커버를 맡는 것이다. 신별로 커버를 맡는 배우가 바뀌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한다.





연습, 자신만의 바이블 만들기

커버와 스윙의 연습은 어느 정도 배우 스스로 챙겨야 한다. 배우 각자가 틈틈이 커버할 역할의 대사, 노래, 안무 등을 충분히 숙지해 두어야 한다. 이를 기본으로 프로덕션에 따라 커버와 스윙에게 별도 연습, 런스루, 드레스 리허설 등의 연습 시간을 마련해 준다. <맘마미아!>의 이재은 협력연출은 “배우 각자가 커버하는 역할의 대사를 외워야 한다. 그다음 프로덕션이 커버 연습을 따로 한다. 연습 과정에 커버 연습 시즌이 있다. 주기를 정해서, 2주 정도 커버 연습을 한다고 공지하고, 한 번에 연습을 몰아서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판단되면 커버 런을 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한다.


<마타하리>의 권은아 협력연출은 “안무 연습 등을 할 때 스윙도 참여해 같이 배운다. 연습 기간 중에 배역을 맡은 배우가 불참할 경우 커버와 스윙이 투입돼 연습을 대신 해주기도 한다. 연습 과정에서 스윙들은 멀리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한 명 한 명의 동선을 파악하고, 자기 나름의 바이블을 만든다”고 스윙의 연습 과정을 설명한다. 이렇듯 스윙은 작품 전체를 보는 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윙 출신이 공연 스태프가 되는 경우도 많다. <위키드>의 홍승희 협력연출은 “스윙은 작품의 전체 그림을 다 외워야 한다. 그래서 스윙이 댄스 캡틴을 하거나 조안무, 조연출을 맡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한다.





무대, 준비된 기회

커버와 스윙은 무대에 오를 수도 있고,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과를 무대에서 발현하게 된다면, 배우에게 그보다값진 순간은 없을 것이다. 그 기회가 곧 스타 탄생을 예고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2006년 <미스 사이공>의 앙상블로 참여해 크리스 역의 커버를 맡았던 홍광호다. 그는 크리스 역의 마이클 리를 대신해 커버로 무대에 올랐고, 자신의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멀티캐스팅에 따라 커버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커버가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 와중에 커버가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사례가 있는데, 지난해 <팬텀>의 크리스틴의 언더스터디였던 김지유다. 실제로 극 중 역할인 크리스틴이 마담 카를로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르고 스타가 되는 설정인 만큼, 언더스터디인 김지유가 무대에 오르는 상황이 더 눈길을 끌었다. 이 무대로 김지유는 이름을 알리게 됐고, 현재는 <모차르트!>의 난넬 역에 캐스팅되었다. 커버로서 무대에서 좋은 역량을 보여주게 되면, 이는 자연스레 다음 작품의 캐스팅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된다. 지난 시즌 <레베카>에서 프랭크의 언더스터디였던 윤선용 배우는 능력을 인정받아 그다음 시즌 <레베카>의 프랭크 역을 꿰찼다.





스윙은 앙상블 중 사정으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배우의 대타로 그 무대에 오르게 된다. 지난달 개막한 <뉴시즈>는 앙상블 중 한 명이 허리 부상을 당해, 개막 첫 주 공연을 스윙이 올라 그 자리를 대신했다.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스윙은 매일 공연장으로 나와 항상 무대 뒤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공연장에서 매일 자리를 지키며 만일의 사태로 무대에 오르는 오프 스윙이 있는 반면, 특정 역할을 맡아 무대에 오르는 온 스윙도 있다. <마타하리>의 경우 라두 대령이 마타 하리의 분장실을 처음 찾아가는 장면에서, 남녀가 탱고를 추는 그림자 신이 등장하는데 두 명의 스윙이 이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작품의 특성상 여자 앙상블이 독특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서, 수녀나 비서 역으로 등장하기에 이질감이 있다는 이유로 이 역할을 여자 스윙에게 맡겼다. <레베카>에서도 하인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스윙이 투입되어 무대를 채우기도 했다. <위키드>의 크로스오버 스윙도 특정 장면에 출연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한편, 프로덕션에 따라 스윙에게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신시컴퍼니의 경우 4개월 정도 공연을 할 때, 공연 중반이 되면 따로 시간을 빼 스윙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킨다고 한다. 이후 스윙에게 앙상블의 모든 역할을 하나씩 돌아가며 맡게 한다. 앙상블이 여덟 명이면, 스윙이 일주일에 한 역할씩 맡아 8주간 무대에 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맘마미아!>의 이재은 협력연출은 “스윙이 모든 역할을 숙지하고 있다고 해도, 실제로 무대에 서보지 않으면 완벽하게 감을 잡기가 힘들다. 그래서 무대에 세워 역할을 숙지할 수 있게 하는 거다. 더불어 스윙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의미도 있다.” <드림걸즈>와 <그리스> 등도 이런 방식으로 스윙을 무대에 세워, 돌아가며 앙상블 역할을 하나씩 맡게 했다.


“<팬텀>에서 크리스틴의 언더스터디였던 김지유 씨가 무대에 오르게 된 날은, 준비 과정이 더 뮤지컬스러웠어요. 기본적으로 언더스터디는 주조연들의 연습을 다 지켜보고, 디렉션 노트도 같이 듣거든요. 거기다 지유 씨는 혼자 연습실에 남아 굉장히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그러던 중 캐스트를 언더스터디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겁내지 않고 당차게 할 수 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우선 공연 전, 지유 씨를 위해 급박하게 리허설을 시작했는데, 앙상블 전원이 다 올라와 합을 맞춰주었어요. 크리스틴과 부딪히는 역할이 아닌데도, 다들 무대에 올라와 진짜 공연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리허설에 참여해 주었죠. 지유 씨가 힘들어하는 장면은 배우들이 서로 코치를 해주면서 잘 이끌어주었어요. 이런 과정을 거쳐, 드디어 막이 열렸고 첫 신인 ‘파리의 멜로디’를 다 함께 불렀죠. 그리고 앙상블들이 무대를 떠나고 지유 씨가 무대에 홀로 남아 크리스틴의 뮤지컬 넘버인 ‘내 고향’을 시작했어요. 그때 모든 배우들이 무대 아래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그 장면을 지켜보았어요. 그날 지유 씨뿐 아니라 거의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죠. 지유 씨가 크리스틴 그 자체였거든요!  기적 같았어요. 기회는 항상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이후 지유 씨도 능력을 인정받아 여러 가지 기회를 얻게 됐죠."-<팬텀> 협력연출 권은아 





공연의 완성도를 위한 노력

공연은 하나의 약속이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 약속이 지켜지기 위해서 커버와 스윙은 공연의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그에 따라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도 커버와 스윙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 뮤지컬 관계자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는 시장 규모가 크다 보니 커버나 스윙 활용에 더 큰 예산을 책정할 수 있다. 그만큼 국내 뮤지컬 시장보다 환경이 좋은 건 사실이다. 이런 점이 안타깝지만, 국내 환경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무대에 설지 안 설지 모르는 배우에게 비용을 투자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 제작사들도 있었다. 커버나 스윙도 무대에 오를 때를 대비해 각기 의상과 가발 등을 준비해 놓아야 하는데, 예산이 없으니 기존 배우의 의상을 입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연의 질을 위해 기본적인 것은 다 준비해 두고 있는 추세다. 더 실력 있는 커버와 스윙을 고용하기 위한 투자도 늘고 있고, 그만큼 이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여전히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비해 커버와 스윙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 드물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해외 프로덕션의 경우 커버와 스윙은 배우들의 컨디션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커버와 스윙이 무대에 오르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정말 극한 상황이 아니면 커버나 스윙이 무대에 서지 않는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경우 배우보다 작품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반면, 국내는 캐스팅이 오픈되어 있는 만큼, 관객들에게 출연 배우가 누구인지도 중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커버와 스윙의 실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만큼,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커버와 스윙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개선되었으면 하는 의견도 따른다. “국내의 경우 앙상블을 하다 조연을 맡기 시작하면, 다시 앙상블을 안 한다고 금을 그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문화적인 차이인 것 같은데, 커버나 스윙이라고 하면 무대 뒤에서 대기하는 후보처럼 여기는 분위기도 있다. 제작사와 배우들이 여기에 대한 개념과 인식을 잘 풀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많이 만들면 좋겠다.” 이런 의견들에 힘입어 최근에는 스윙 전문 배우로 활약하고 싶어 하는 배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커버와 스윙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한, 쇼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배우와 제작사, 그리고 관객이 커버와 스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2호 2016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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