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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MUSIC PREVIEW] 9월의 추천 콘서트 [No.156]

글 |배경희 2016-09-12 3,746


                                          


탄탄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중견 레이블 안테나뮤직이 소속 뮤지션들과 특별한 콘서트 <헬로, 안테나, 더 레이블 콘서트>를 펼친다. 1997년 토이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안테나뮤직은 ‘좋은 사람, 좋은 음악’을 모토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데 주력해 국내 대표 인디 레이블로 성장했다. 척박한 국내 인디 신에서 안테나뮤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소속 뮤지션들이 모두 자신들만의 확실한 색깔을 지녔다는 점인데, 뮤지션들이 즐겁게 원하는 음악을 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게 소속사의 방침이다.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등이 안테나뮤직이 키워낸 뮤지션들이다. 지난 2013년에는 인기리에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에 수장인 유희열이 새로운 심사 위원으로 합류하면서 전국구적인 관심을 받는 인기 레이블로 거듭났다.


소속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안테나뮤직 패밀리’ 쇼의 출발은 2010년에 열린 ‘안테나뮤직배 보컬 경연 대회’ <대실망 쇼>였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보컬리스트가 없는 안테나뮤직 멤버들이 보컬 경연 대회를 연다는 재미난 발상으로, 병맛의 즐거움과 감동을 한 번에 선물해 인터넷에 숱한 후기를 남겼다. 안테나뮤직이 레이블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5년 만에 다시 뭉치는 <헬로, 안테나, 더 레이블 콘서트>에는 토이 유희열을 필두로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등 소속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9월 23~2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더 크립스 내한 공연>                                         


강한 로큰롤 사운드의 개러지 인디 밴드 더 크립스가 한국을 찾는다. 더 크립스는 2002년에 영국에서 결성된 3인조로, 쌍둥이 형제인 리안 저먼과 게리 저먼이 각각 보컬 겸 기타와 베이스를 맡고, 동생 로스 저먼이 드러머로 활동하는 형제 밴드다. 2004년 셀프 타이틀 앨범 「The Cribs」를 내놓은 후 지금까지 여섯 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다.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그랜드민트페스티벌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 밴드의 대표곡인 ‘Burning For No One’, ‘We Share The Same Skies’, ‘I'm a Realist’ 등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9월 13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그레고리 포터 내한 공연>                                    


미국 재즈 뮤지션 그레고리 포터가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지난 2015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그의 공연을 본 이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귀여운 빵모자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레고리 포터는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서른아홉 살에 재즈 보컬리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0년에 발표한 데뷔작 「Water」로 두각을 드러냈고, 2014년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Liquid Spirit」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재즈보컬 앨범 상을 거머쥐었다. ‘Hey Laura’, ‘Be Good’ 등이 그의 히트곡.

9월 25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6호 2016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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