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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CLASSIC PREVIEW] 10월의 추천 클래식 [No.157]

글 |안세영 2016-10-10 4,019

10월의 추천 클래식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

<율리아 피셔 바이올린 리사이틀>                                         


세계 최고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두 명의 연주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와 그 뒤를 잇는 새로운 여제 율리아 피셔다. 안네 소피 무터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스위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다. 1976년 13세에 지휘자 카라얀에게 발탁된 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70여 장의 음반을 발매해 네 번의 그래미상을 받았고, 여성 최초로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14일 공연은 무터의 다섯 번째 내한 리사이틀. 이번에는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대공’,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 생상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로 원숙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무터의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가 함께 내한하며, 무터 재단 장학생인 첼리스트 김두민이 ‘대공’을 협연한다. 율리아 피셔는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자랑하는 독일 출신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23세에 역대 최연소 프랑크푸르트 음대 교수가 되고, 2007년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피셔는 힐러리 한, 재닌 얀센과 함께 ‘21세기 여성 바이올린 트로이카’로 손꼽혀 왔다. 국내에서도 2013년 드레스덴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극찬을 끌어낸 바 있다. 21일 공연은 피셔의 첫 내한 리사이틀이다.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소나티나 G장조,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티나 D장조,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를 들려준다. 2014년 피셔와 함께 슈베르트 음반을 발매했던 피아니스트 마르틴 헬름헨이 함께 내한한다.     


10월 14일,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가 5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하이든, 모차르트, 브람스, 베토벤 등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페라이어는 처음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를 연주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 가운데 난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달라진 그의 연주 스타일도 주목해야 할 부분. ‘건반 위의 음유시인’이라는 별명답게 서정적인 연주를 선보여 온 페라이어는 최근 현란하고 과감해진 연주로 화제를 낳고 있다. 페라이어가 10년 동안 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연주 스타일을 확인해 보자.     


10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정명훈>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이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95년부터 종종 호흡을 맞췄던 빈 필과 정명훈이지만, 국내 공연은 처음이다. 프로그램은 빈 필과 정명훈이 가장 자신하는 레퍼토리의 교집합으로 꾸려졌다. 정명훈이 서울시향과 전곡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베토벤과 브람스 교향곡, 그중에서도 빈 필이 녹음한 음반이 오랫동안 DG 카탈로그를 지배했던 베토벤 교향곡 6번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이 그것이다. 특히 브람스 교향곡 4번은 브람스가 빈 필의 음색을 상상하며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11월 1일    롯데콘서트홀    11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7호 2016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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