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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AWARDS] 새롭게 시작하는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No.157]

글 |박병성 사진제공 |충무아트센터 2016-11-08 3,605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시상식인 한국뮤지컬대상(주최 스포츠조선)과 더 뮤지컬 어워즈(주최 중앙일보)가 2015년 모두 개최하지 못했다. 1995년부터 시작한 한국뮤지컬대상은 20회인 2014년 멈춰섰으며, 더 뮤지컬 어워즈도 2014년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면서 행사를 하지 않고, 수상자를 지면 발표하는 것으로 그치더니, 2015년에는 지면 발표마저도 하지 않고 행사가 중단되었다. 뮤지컬 팬들로서는 무척 아쉬운 소식이었다.


남은 뮤지컬 시상식은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하던 ‘예그린어워드’와 ‘DIMF 시상식’인데, 올해에는 지난 4년 동안 이어왔던 뮤지컬인들의 축제 서울뮤지컬페스티벌마저 개최하지 않는다고 해서 ‘예그린어워드’도 사라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다. 축제를 하지 않는 대신 어워드의 규모를 키워 오는 11월 7일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갈라콘서트 형식의 시상식으로 펼친다.


그동안 ‘예그린어워드’는 창작뮤지컬에 한정해 시상했다. 대상격인 예그린상을 비롯, 혁신상, 흥행상,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아세테지상 등 독특하지만 단촐한 구성이었다. 올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시상 부분을 크게 늘려 4개 부문 20개 상으로 확장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창작뮤지컬에 한정하던 것에서 라이선스 뮤지컬을 일부분 포함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부문 시상은 작품 부문의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베스트리바이벌상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의 각색·번안상이다. 창작뮤지컬 작품상 부문은 올해의뮤지컬상과 혁신상으로 예전과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기존에 배우 관련 시상은 스태프가 선정하는 배우상 하나였던 것에서 기존 시상식의 필수 사항인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남녀인기상 8개 부문으로 늘렸다. 크리에이터 부문도 연출, 안무, 극본, 음악, 무대예술상으로 늘어났다. 그해의 가장 두각을 보인 인물이나 단체에 상을 주는 예그린대상은 계속 유지된다. 그동안 예그린상은 에이콤의 윤호진 대표를 비롯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그리고 지난해에는 창작산실이 수상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또 다른 큰 변화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포함된 시상식이라는 것이다. 그동안은 뮤지컬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다른 장르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뮤지컬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의 폐지로 한동안 시상식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 대한 갈증을 느낀 뮤지컬 마니아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일 것이다. 150분 가량의 화려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심사 대상 작품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이 포함된다. 지금까지(9월 21일) 창작뮤지컬 61편, 라이선스 25편이 심사작으로 출품됐다. 노미네이트 대상작은 오는 10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한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7호 2016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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