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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CLASSIC PREVIEW] 11월의 추천 클래식 [No.158]

글 |안세영 2016-11-15 3,922

11월의 추천 콘서트





<탄둔 무협영화 3부작>

<데이비드 브릭스 & 오페라의 유령>                                             


11월 클래식 무대에는 영상과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독특한 시도가 이어진다. 그 포문을 여는 작품은 <탄둔 무협영화 3부작>(4~5일, 롯데콘서트홀). 중국 현대음악의 거장 탄둔이 작곡한 영화 <와호장룡>, <영웅>, <야연>의 삽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세 편의 영화를 3막 구조의 오페라로 재구성했으며, 가로 12m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 속 명장면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탄둔이 직접 지휘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20일, LG아트센터)를 공연한다. 영상 자료와 내레이션을 곁들여 바흐의 음악적 고향이었던 18세기 라이프치히의 문화적 토양을 살피는 공연이다. 오선지와 악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명곡 탄생의 배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카이가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데이비드 브릭스 & 오페라의 유령>(26일, 롯데콘서트홀)은 1925년 개봉한 무성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오르가니스트 데이비드 브릭스의 즉흥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공연이다. 팬텀이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서 연주하는 오르간 음악은 물론, 영화 전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감정을 묵직한 파이프오르간 선율로 표현한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The New Way>                        


세계적인 연출가 헤닝 브록하우스가 연출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병약한 화류계 여인 비올레타와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브록하우스는 1992년 이탈리아 마체라타 스페리스테리오 야외 극장에서 이 작품을 공연하며, 거울을 활용한 독특한 연출을 선보였다. 무대 위에 45도로 기울어진 거대한 거울을 설치하고, 거울에 반사된 바닥의 그림을 배경처럼 활용해 환상적인 장면을 선사한 것이다. 이번 국내 공연은 마체라타 극장에서 사용한 무대, 의상, 소품 전체를 공수해 당시의 연출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11월 8~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 마이클 틸슨 토머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머스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뛰어난 연주력으로 15번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진보적인 오케스트라로 유명하다. 20년 간 악단의 혁신을 주도한 음악감독 마이클 틸슨 토머스는 ‘번스타인 이후 대중에게 가장 흥미로운 음악 스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한 공연에서는 이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말러 연구에 천착해 온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7개의 말러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11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8호 2016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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