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더뮤지컬

magazine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이 취재한 뮤지컬계 이슈와 인물

피처 | [AWARDS]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No.160]

글 |박병성 사진제공 |뮤지컬협회 2017-02-01 3,835

다수의 투표단이 선정하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표적인 국내 뮤지컬 시상식인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중단된 아쉬움도 잠시 2016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확대되고, 2017년 1월 새로운 뮤지컬 시상식인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시작돼 새로운 뮤지컬 어워즈 시대가 열린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한국뮤지컬협회의 단독으로 주관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2015년 12월 1일부터 2016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300명 투표단이 최종 결정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다수의 정의를 실험하는 심사 방식이 주목된다. 시상식을 마치고 나면 늘 선정 과정에 대한 불만이 생기곤 했다. 심사위원의 자질이나, 심사 과정의 공정성 또는 성실성에 의심을 품는 이들이 종종 있었다. 심사 절차나 과정이 공개되지 않아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있지만 이러한 의심을 품는 데에는 그만큼 공연계 현실이나 공연 애호가들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소수의 전문 심사위원으로 진행하는 일반적인 심사 방식을 탈피해서 다수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을 실험한다. 전문 투표단과 일반인 투표단 300명이 1인 2후보를 추천하여 다득표 순으로 후보군을 선정하면, 운영·심사위원회가 후보자의 결격 사유를 확인한 후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앞서 후보를 선정했던 300명의 투표단이 같은 방식으로 투표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작)를 선정한다. 더 뮤지컬 어워즈가 일반인과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방식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궁극적으로 최종 수상자(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수의 심사위원이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전문 심사위원은 단순히 후보자를 검증하는 심판 역할만 할 뿐 후보부터 수상자(작)까지 모든 결정을 300명의 투표단이 한다.


300명의 투표단은 제작사, 기획사, 기자, 스태프 등 뮤지컬 관계자로 구성된 전문 투표단과, 일반 관객이나 뮤지컬 마니아로 이루어진 일반 투표단으로 이루어졌다. 의견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데 전문 투표단의 의견을 80% 반영하고, 일반 투표단의 의견은 20%만 반영한다. 과연 이러한 실험적인 심사 방식이 다수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 기대를 모은다.



1월 16일 시상식 개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작품, 배우, 스태프, 공로상 등 네 개 부문 총 17개상으로 구성됐다. 그해 최고의 뮤지컬을 뽑는 ‘대상’과 그해 최고의 창작뮤지컬을 선정하는 ‘뮤지컬작품상’이 어느 작품에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젊은 뮤지컬 연출가를 응원하겠다는 의미로 신인연출상 부문을 만들었다. 신인연출상 수상자는 해외 연수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수상자(작)에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제1회 한국뮤지컬시상식은 1월 1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화려한 축하쇼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는 부대행사로 아트마켓과 한국 뮤지컬 50주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된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0호 2017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네이버TV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