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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LAY PREVIEW ] 3월의 추천 연극 [No.162]

글 |나윤정 2017-03-13 3,524

3월의 추천 연극




<왕위 주장자들>        


서울시극단이 창단 20주년 기념작으로 <왕위 주장자들>을 초연한다. <왕위 주장자들>은 <인형의 집>, <유

령>, <사회의 기둥들>로 유명한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헨릭 입센의 대표 서사극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중세 시대로, 군주국, 귀족, 교회를 각각 대표하는 호콘, 스쿨레, 니콜라스 주교가 극의 중심인물이다. 이 세 사람은 서로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암투를 펼친다. 작품은 권력을 얻기 위해 온갖 범죄를 일삼는 세 인물을 통해 인간의 악마성을 들춰낸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도 결코 변하지 않은 우리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서울시극단의 단장이자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광보는 <왕위 주장자들>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과 맞물려 있는 시의적절한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공연의 각색은 고연옥 작가가 맡아 기대를 더한다. 고연옥 작가와 김광보 연출은 <주인이 오셨다>, <지하생활자들>, <나는 형제다> 등 2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협업하며 연극계 대표 콤비로 불려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좋은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창직, 강신구, 최나라, 이지연, 유연수 등이 출연한다.


3월 31일 ~ 4월 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프라이드>   

                                                  

2014년 국내 초연하며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던 연극 <프라이드>가 2년 만에 다시 재연한다. 영국의 배우이자 극작가 알렉시 캠벨의 작품으로, 국내 공연은 지이선이 각색,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의 배경은 1958년 과거와 2017년 현재, 이야기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필립과 올리버, 그리고 실비아의 사랑과 우정을 교차적으로 보여준다. 표면적으로는 성소수자의 삶을 그리지만, 거대한 시간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필립 역은 이명행, 배수빈, 정상윤, 성두섭, 올리버 역은 오종혁, 정동화, 박성훈, 장율, 실비아 역은 임강희, 김지현, 이진희가 맡았다.   


3월 21일 ~ 7월 2일   

아트원씨어터 2관                                                     





<나쁜자석> 

                                                            

<나쁜자석>은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 네 명의 친구들이 9세, 19세, 29세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유년 시절의 비밀과 기억을 끄집어내는 이야기다. 원작은 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으로, 국내 공연은 추민주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글쓰기에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지만 사회 부적응으로 비운의 천재가 된 고든 역은 문태유, 송광일, 오승훈, 고든의 죽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프레이저 역은 박은석, 박강현, 이창엽,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폴은 안재영, 배두훈, 손유동, 우정을 지키기 위해 혼자 아픔을 감당하는 앨런 역은 강청우, 우찬, 최용식이 맡았다. 추민주 연출은 이번 공연에 중독성 강한 록과 발라드 음악을 새롭게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3월 5일 ~ 5월 28일   

아트원씨어터 1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2호 2017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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