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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K-Culture Show 별의전설> [No.164]

글 |박보라 사진제공 |의정부예술의전당 2017-05-26 3,457

새롭게 태어난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별의전설>


5월 12 ~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031-828-5841




오는 5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개막작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제작하는 이 선정됐다. 은 지난 2015년 선보인 의 두 번째 시즌으로 ‘판타지’를 주제로 한 ‘의정부음악극축제’와 걸맞는 작품이다.


은 의정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 콘텐츠 개발 상품으로 창작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의정부예술의전당, HJ컬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 결과 의정부와 서울에서 공연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오늘 6월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과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이 예정됐다.

작품은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견우직녀 벽화를 모티프로 제작됐다. 견우와 직녀의 설화를 통해 인류 보편적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낡고 허름한 건물의 벽에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던 견우는 금우성의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또 다른 세계로 이동한다. 그는 그곳에서 만난 패션디자이너인 직녀에게 첫눈에 끌려 사랑을 키워 나간다. 그러나 직녀를 사랑하는 천강이 두 사람을 방해하자, 결국 직녀는 견우 대신 죽음을 맞는다.



고대 설화 속에 숨겨져 있는 사랑과 환희, 슬픔을 한국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춤사위와 음악으로 표현했다. K-POP 스트리트 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춤이 첨단 영상 기술과 만나 무대에서 화려하게 구성되는 것도 이 작품만의 재미다. 작품 속 첨단 영상 기술은 한국전통문양을 활용한 패턴 Jing(실시간 영상조작)과 한국의 민화, 수묵화 등을 600패널이 넘는 대형 LED 패널과 자동이동장치, 이중 스크린의 3D미디어아트와 홀로그램 등으로 구현된다. 또 한복 고름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비롯해 비보잉 배틀, 도깨비와 저승사자, 영웅 홍길동과 전우치 등 설화 속 등장인물들의 대규모 전투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에도 화려한 출연진과 실력파 제작진이 나선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와 <살리에르>의 김규종 연출과 뮤지컬 <젊음의 행진>,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등에서 안무를 맡았던 강옥순 안무 감독이 이번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이주형, 석진욱, 홍성식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해 40여 명의 댄서가 화려한 춤과 흥을 펼칠 예정이다.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가 루이스 역으로, 한정연이 직녀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이지석, 김민규, 박인수, 한상호, 최동욱, 최승빈 등이 출연한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4호 2017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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