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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LAY PREVIEW] 7월의 추천 연극 [No.166]

글 |나윤정 2017-07-18 3,421

7월의 추천 연극




<비너스 인 퍼>                                                                   


<비너스 인 퍼>는 오스트리아 작가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극작가 데이비드 아이브스가 각색, 월터 바비가 연출을 맡아 2010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2011년 브로드웨이로 무대를 옮기며 섹시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야기는 자허마조흐의 소설을 각색해 새로운 연극을 쓰는 작가 겸 연출가 토마스가 여주인공을 찾기 위한 오디션 현장에서 미스터리한 여배우 벤다를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연출과 여배우가 오디션장이란 상징적인 장소에서 각자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서로를 지배하려는 모습을 에로틱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낸 2인극이다.


<비너스 인 퍼>의 국내 초연은 <명동 로망스>, <씨왓아이워너씨>의 김민정이 연출을 맡았고, 박용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여배우에게 모욕감을 주면서 자신의 권력을 주장하는 연출가 토마스는 이도엽과 지현준이 연기한다. 토마스가 쓴 작품을 SM포르노라며 그의 신경을 건드리는 당돌한 여배우 벤다는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방진의, 그리고 이경미가 번갈아가며 맡는다.


7월 25일 ~ 8월 27일   

두산아트센터 SPACE 111                                                             





<3일간의 비>                                                   


줄리아 로버츠, 제임스 맥어보이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3일간의 비>가 국내 초연한다. 미국 극작가 리처드 그린버그가 쓴 이 작품은 1995년과 1960년 서로 다른 두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미국의 유명 건축가 네드의 아들인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가 우연히 발견한 아버지의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이번 무대는 배우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으며, 모든 배우가 1인2역으로 출연한다. 최재웅과 윤박이 워커와 네드, 최유송과 이윤지가 낸과 라이나, 이명행과 서현우과 핍과 테오를 연기한다.


7월 11일 ~ 9월 10일   

아트원씨어터 2관                                            






<창조경제_공공극장편>  

                                        

<창조경제>는 2015년 ‘혜화동1번지 가을페스티벌-상업극’에서 혜화동1번지 6기 동인 전윤환 연출이 주축이 된 젊은 극단 앤드씨어터가 첫선을 보인 독특한 작품이다. “나의 창조 활동이 나의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장에서 출발해 배우들의 창조 활동과 경제 생활을 오디션 방식의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형식으로 교차시킨 무대다. 극이 시작되면 배우들이 본인의 경제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창조 활동을 시작하고, 각자 창조적인 실천과 꿈의 간극 사이에서 생기는 내적인 갈등을 표출한다. 남산예술센터로 옮겨간 <창조경제>는 규모를 확대해 앤드씨어터, 907, 극단 불의전차, 신야, 잣 프로젝트, 4개의 팀이 1,5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걸고 서바이벌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 6 ~ 16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6호 2017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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