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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나와 나탸사와 흰 당나귀> [No.169]

2017-10-26 3,025

<나와 나탸사와 흰 당나귀>

속아도 꿈결



시인 백석과 자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아름다운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재연을 결정했다. 작품은 지난해 초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스튜디오에 올린 트라이아웃 공연과 초연으로 연이어 호평을 받았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사랑했던 시인 백석을 잊지 못해 그와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사는 기생 자야의 시선으로,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야기는 백발의 노인이 되어버린 자야 앞에 돌연 옛사랑 시인 백석이 나타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며 시작된다. 그와 함께 과거로 돌아간 자야는 기억 속에 숨어 있던 백석과의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꺼낸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된 이 작품은 그의 시를 가사와 대사에 담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감각적인 무대로 탄생시킨 것이 특징. 초연에 이어 재연의 연출을 맡은 오세혁은 “기본에 충실한 무대를 만들 것이며, 한 편의 시이자 그림 같은 뮤지컬로 만들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당대 최고의 모던보이이자 시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백석 역에는 초연에 이어 강필석, 오종혁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김경수, 고상호, 진태화가 출연한다. 평생 백석을 그리워하는 자야 역으로는 정인지, 최연우가 다시 한 번 참여하며 정운선, 곽선영이 캐스팅됐다.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기억하고 연결해 주는 사내로는 윤석원, 유승현, 안재영, 김바다가 함께한다.


10월 19일 ~ 2018년 1월 2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9호 2017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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