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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LAY PREVIEW] 12월 추천 연극 [NO.171]

글 |나윤정 2017-12-18 3,123

12월 추천 연극



<망각의 방법>

지난해 세상을 떠난 연극 연출가 김동현을 추모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고인이 이끌었던 극단 코끼리만보와 두산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해 김동현 1주기 추모 프로젝트 <망각의 방법>을 펼친다. <망각의 방법>에서 선보일 두 편의 연극은 <오후만 있던 일요일>. 고인을 추억하고자 연극계 동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작품에 참여했다.

(12월 1~10일)는 김동현 연출과 극단 코끼리만보의 공동 창작 작품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극장을 배경으로 늘 이곳에 있었던 한 남자, 그리고 갑자기 날아든 홍학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인의 아내인 번역가 겸 연출가 손원정, 그리고 이지영이 함께 연출을 맡았으며, 이영주, 성여진, 선명균 등이 출연한다. <오후만 있던 일요일>(12월 15~25일)은 배삼식 작가가 이번 무대를 위해 쓴 신작이다. 이 작품 역시 극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이성열, 최용훈, 윤한솔, 세 명의 연출가가 이야기를 세 파트로 나눠 연출을 맡는다. 남명렬, 박윤정 등이 출연한다. 


12월 1~10일/15~25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준대로 받은대로>


올해 국립극단의 마지막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준대로 받은대로(Measure for Measure)>. 절대 권력자의 암투에서 비롯한 군중의 침묵과 폭력성 등 인간의 실존적 딜레마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빈을 통치하던 공작이 여행을 떠나면서 앤젤로에게 권한을 위임하며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다. 무대는 정의와 자비, 법과 도덕의 가치를 잘 버무리며 ‘권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레드>, <킬 미 나우>의 오경택이 연출을 맡았으며, 백익남, 이동준, 신정원, 박윤희, 이지수 등이 출연한다. 


12월 8~28일   

명동예술극장





<앙리할아버지와 나>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국내 초연한다.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가 쓴 이 작품은 2012년 초연했으며,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받았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야기는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와 상큼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성격은 까칠하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앙리 역은 이순재와 신구가,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잃지 않는 콘스탄스는 박소담과 김슬기가 더블캐스팅됐다. 극단 신기루만화경을 이끄는 이해제가 연출을 맡았다.


12월 15일~2018년 2월 11일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1호 2017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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