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패니스 블랙퍼스트 내한 공연
음악 신의 얼리어답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디 뮤지션 재패니스 블랙퍼스트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재패니스 블랙퍼스트(일본식 아침식사)란 뜻의 활동명만 보면 일본 밴드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미국계 한국인 미셀 자우너(Michelle Zauner)가 이끄는 솔로 프로젝트 밴드다. 미셀은 한국에서 태어나 두 살이 채 되기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이민 2세로, 필라델피아에 적을 두고 있는 슈게이징 밴드 ‘리틀 빅 리그’의 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암 판정을 받고 여섯 달 만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은 데뷔 앨범 「Psychocomp」가 반향을 얻으면서 곧바로 미국의 인디 레이블 데드 오션과 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내놓은 정규 앨범은 모두 두 장. 2016년 가을에 나온 1집 「Psychocomp」과 지난여름에 발표한 「Soft Sounds from Another Planet」이 그것이다. 대표곡은 ‘The Body Is a Blade’, ‘Everybody Wants to Love You’, ‘Road Head’. 게스트로 참여하는 국내 신스팝 밴드 아도이 또한 공연에 기대를 더한다. 2016년 활동을 시작한 아도이는 밴드 내에서 보컬 겸 기타를 맡고 있는 오주환을 중심으로 결성된 4인조 밴드. 결성 2년 차를 맞은 신예 인디 밴드지만, 멤버 각각이 다양한 밴드에서 활동한 바 있는 실력파다. 오주환은 스몰오와 이스턴 사이드킥 멤버였으며, 신시사이저를 맡는 지는 프롬 디 에어포트의 멤버. 베이시스트 정다영은 도나웨일의 멤버를 겸하고 있으며, 드러머 박근창 역시 이스턴 사이드킥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12월 14일
하나투어브이홀
2017 아이유 투어 콘서트
대체 불가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우뚝 선 아이유의 연말 투어 콘서트가 오는 12월 서울에서 막을 내린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올 한 해 정규 4집 앨범 발표 및 예능 출연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그녀가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연말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지난 11월 부산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 공연은 청주와 서울, 두 도시 공연만 남겨두고 있으며, 아이유의 다양한 히트곡을 생생한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들을 수 있다.
12월 9~10일
잠실실내체육관
옥상달빛 연말 콘서트
지난 2011년 겨울에 시작된 옥상달빛의 연말 공연 브랜드 ‘수고했어, 올해도’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과 만난다. 옥상달빛은 동갑내기 친구 김윤주와 박세진으로 이루어진 듀오로, 담담한 가사로 일상에 위로를 전해 사랑받는 팀이다. 2010년에 발표한 데뷔 EP 「옥탑라됴」에 수록된 ‘옥상달빛’이 인기 드라마 OST로 쓰이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옥달’의 연말 정산 프로젝트 <수고했어, 올해도>의 메인 이벤트인 옥상달빛 상담소는 올해도 열릴 예정. 메일(okdalradio@naver.com)로 사연을 신청하면 된다.
12월 28~31일
CKL 스테이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1호 2017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