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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1st 섹시동안클럽 콘서트 [NO.173]

글 |안세영 사진제공 |PL엔터테인먼트 2018-02-08 4,571

일곱 가지 유혹


2017년 가을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관객을 열광시킨 ‘섹시동안클럽’이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섹시동안클럽(이하 섹동클)’은 20년 넘게 항상 같은 얼굴(同顔)인 섹시한 남자들의 모임이란 뜻으로, 6인의 뮤지컬 배우 최민철, 최수형, 문종원, 양준모, 조순창, 김대종이 멤버로 속해 있다. 이들이 단독 콘서트에 내건 타이틀은 ‘일곱 가지 유혹’. 여섯 배우 각자의 매력과 섹동클 완전체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포부를 담았다. 지난 1월 12일과 13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콘서트 현장을 찾아 그 매력을 확인해 보았다.




콘서트는 섹동클 멤버 가운데 다수가 출연했던 <레 미제라블>과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로 문을 열었다.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유독 환호가 터져 나온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김대종이 <레 미제라블>의 마리우스로 등장한 순간!




2010년 최민철을 주축으로 결성된 섹동클은 지난해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을 앞두고 새 멤버 최수형을 영입했다. 정식 입단을 위해 콘서트 현장에서 그의 과거 사진을 검토한 결과, 20대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동안(同顔)을 증명하며 당당히 입단 성공.




남다른 비주얼 탓에 한정된 역할만 주어졌던 멤버들의 사연은 오디션 콩트로 승화되었다. 이어진 노래는 <시라노>의 ‘가스콘 용병대’를 개사한 ‘귀한 집 자식들’. ‘강철의 성대 대극장 얼굴 3층 앉아도 표정 다 보여’ 등 센스 있는 가사가 돋보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섹동클의 뮤즈. 12일에는 최현주가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를, 13일에는 린아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새장 속에 갇힌 새’를 섹동클 멤버와 함께 불렀다.




콘서트에는 김은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16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김은영 음악감독이 작곡한 <사의찬미>의 ‘저 바다에 쓴다’를 섹동클 멤버 전원이 합창해 소극장 공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전율을 선사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섹시함이 폭발했던 댄스 무대. 탱고, 라틴, 칸초네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춤사위로 무대를 꾸몄다.




콘서트 중간에 한 명의 관객을 무대 위로 초대해 세레나데를 선사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멤버들이 선택한 곡은 <더 라스트 키스>의 ‘사랑이야’. 이들의 달콤 살벌한 소화력에 ‘두려워 마, 사랑이야’라는 가사가 ‘두려워 마, 사람이야’로 들렸다는 후문.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영웅>의 ‘단지동맹’을 개사한 ‘셀카동맹’을 선보였던 섹동클. 콘서트에서 공개한 섹동클의 새로운 주제가는 ‘불멸의 형제들’이다. 뮤지컬 <시빌 워>의 ‘By The Sword - Sons Of Dixie’를 개사해 섹동클의 첫 만남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2호 2018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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