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천 클래식
클래식 관련 콘텐츠 기획·제작사인 WE클래식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연다. WE클래식은 콘서트 및 음반 제작, 레슨 중개 플랫폼 ‘레슨의 신’, 아카데미 사업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부제하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WE클래식이 올해 선보일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1부는 WE클래식의 창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차이콥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사한다. 협연에는 차이콥스키 스페셜리스트인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가 나선다. 2부에서는 한스 짐머가 작곡한 영화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메인 테마곡을 지휘자 이태정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레너드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오페레타 <캔디드> 중 ‘화사하고 즐겁게’를 소프라노 손지혜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번스타인이 작곡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가 작곡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주요 넘버도 만날 수 있다.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 크로스오버 가수 배다해가 출연한다.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용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지용이 워너 인터내셔널 음반 발매를 기념해 리사이틀을 연다. 지용은 클래식, 팝, 일렉트로닉을 아우르는 연주 활동은 물론 무용, 영상, 팝 아트를 결합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남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는 연주자다. 2016년 그래미 시상식 중 방영된 ‘안드로이드 모노튠’ 광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사이틀 1부에서는 새 음반 수록곡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2부는 방황 끝에 음악으로 돌아온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선곡했다. 건반 대신 피아노 줄을 치는 헨리 코웰의 ‘밴시’로 시작해 슈만의 ‘아라베스크’로 끝난다.
2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슈베르트 서거 190년을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임동혁은 세계 3대 콩쿠르라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 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1위 없는 4위)를 모두 석권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이후 2년 주기로 꾸준히 리사이틀을 올리고 있으며, 그때마다 서울 공연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전부 슈베르트의 음악으로 채워진다. 1부에서는 19세기 건반 음악에 새바람을 일으킨 선구작으로 평가받는 ‘즉흥곡(Impromptus)’ 전곡을, 2부에서는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에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21번을 연주한다.
3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3호 2018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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