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더뮤지컬

magazine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이 취재한 뮤지컬계 이슈와 인물

뮤지컬&컬처 | [PLAY PREVIEW] 4월의 연극 [No.175]

글 |나윤정 2018-04-06 3,221
4월의 연극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낫심> 
 
올해 두산인문극장의 화두는 ‘이타주의자’다. 그에 따라 공연 3편과 전시 1회, 강연 8회 등을 통해 ‘이웃과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중 <낫심>은 이란 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최신작이다. 즉흥 1인극 형식을 표방한 <낫심>은 공연 기간 내내 매일 새로운 배우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고수희, 구교환, 권해효, 김꽃비, 김선영, 김소진, 나경민, 류덕환, 문소리, 박해수 등이 출연하며, 이들은 각기 다른 날짜에 무대에 올라 그날 처음 보는 대본에 따라 공연을 한다. 리허설, 연출, 무대 세트 없이 작가, 배우, 관객만이 존재하는 즉흥 1인극으로, 배우가 대본의 지시에 따라 관객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실험적인 연극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품은 국경, 문화, 언어 등의 제약을 넘어 세계와 타인을 이해하는 행위와 인류 보편적 언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4월 10일~29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컨설턴트> 
 
제6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받은 임성순 작가의 소설 <컨설턴트>가 무대화된다. 극작가 겸 연출가 정범철이 극을 쓰고, 문삼화가 연출을 맡아 연극 <컨설턴트>를 선보인다. 작품은 무명작가 J가 의문의 남자 M으로부터 범죄 소설을 의뢰받고, 한 편의 시나리오를 쓰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J는 자신이 쓴 시나리오대로 실제로 그 죽음을 설계하는 회사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회사의 제안을 받고 컨설턴트라는 이름으로 완벽한 죽음을 설계하기 시작한다. J 역은 주종혁, 주민진, 강승호, M 역은 고영빈, 오민석, 양승리가 맡았다. 
 
4월 20일~7월 1일   
대학로 TOM 2관
 

 
<하이젠버그>
 
<하이젠버그>는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극작가 사이먼 스티븐스의 2015년 작품이다. 실존했던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가 남긴 불확정성 이론이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다. 무대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 알렉스와 죠지를 통해 인간은 고립되어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인간의 삶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란 것이 <하이젠버그>의 이야기다. 정동환이 알렉스, 방진의가 죠지를 맡았으며, 김민정이 국내 초연의 연출로 참여한다.
 
4월 24일~5월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5호 2018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네이버TV

트위터

페이스북